무안군, 양파 재배 기계화로 경쟁력 높인다
2019년 08월 26일(월) 04:50
기계육묘 등 생산비 절감 위한 ‘양파 기계화’ 교육
올해 기계정식단지 630ha 조성 목표 19억원 지원

지난 2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농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교육이 열렸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양파 재배 기계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양파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농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생산비 절감을 위한 ‘양파 기계화’ 교육을 실시했다.

‘양파 기계정식 단지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기계 육묘 재배기술과 농가 우수 사례발표, 토론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농가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고 그동안 양파 기계정식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은 이번 교육이 양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파 재배 농가들이 불안정한 양파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절감하고 양파 기계화를 통해 극복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교육에서 사례발표를 했던 한 농가는 “양파 기계정식의 성패는 육묘에서 판가름 난다”며 “기계묘는 묘판 발아율, 물 관리와 비료 시비 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농촌 노동력의 감소와 농번기철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건비 상승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양파 기계화 사업을 통해 매년 기계화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도 역점사업인 양파 기계정식 단지조성 사업을 위해 전년(547ha) 보다 15%가 늘어난 630ha를 목표로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기계정식에 필요한 육묘상자, 종자코팅, 멀칭비닐, 상토 등의 농자재와 및 정식기, 전엽기, 파종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들어선 정식과정 기계화뿐 아니라 본밭 관리 기계화(비료살포, 병해충 방제), 수확작업 기계화, 농작업 간소화(생분해 멀칭비닐)등 산적한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