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1번지 순창’ 소아 당뇨캠프 눈길
2019년 08월 20일(화) 04:50
군, 환자 가족 70여명 초청 발효소스토굴 체험 등 건강 되찾기
순창군이 ‘치유 1번지 순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족과 함께하는 ‘소아 당뇨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가 주관한 캠프가 전국에서 소아 당뇨인 가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순창 쉴(SHIL) 랜드 일원에서 진행됐다.<사진>

이번 캠프는 당뇨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순창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몸과 마음 모두가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소아 당뇨는 주로 10세 전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 당뇨와는 달리 인슐린에 의존하는 형태로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가족들 간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한 질환이다.

캠프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직접 교육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맞았다.

이날 황 군수는 “소아 당뇨는 아이 혼자 해결하기보다 가족이 힘을 모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순창에서 생산된 바른 먹거리를 먹고 순창의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강천산, 발효소스토굴, 고추장 체험 등 순창문화체험을 통해 순창의 맛과 멋에 매료되는 시간과 BD(벡톤디킨슨코리아) 황은영 과장에게 자가 인슐린 주사법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11월 6일에는 2박 3일에 걸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당뇨 캠프를 열 계획이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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