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으뜸, 왼발 또 통했다
2위 부산과의 경기서 극적인 1-1 무승부
2019년 08월 17일(토) 21:24
이으뜸의 왼발이 위기의 광주FC를 구했다.

광주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2 2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42분에 나온 이으뜸의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든 광주는 2위 부산과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두현석의 패스를 받은 펠리페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에 맞았다. 1분 뒤에는 최준혁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8분 부산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한지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광주가 한숨을 돌렸다.

전반 12분 윤평국이 길게 올린 공을 바로 잡아 임민혁이 14분 코너킥도 진행됐다.

전반 27분 펠리페와 여봉훈이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전진했다. 그리고 펠리페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튕겨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공을 띄우면서 문전 경합이 벌어졌다. 뒤로 흐른 공이 다시 두현석 앞으로 향했다. 두현석이 띄운 공이 최준혁의 머리에 이르렇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4분 부산 한지호가 먼저 슈팅을 기록하면서 공세를 시작했다. 후반 10분에는 부산 수신야르의 왼발이 광주 골대를 겨냥했고 윤평국이 공을 쳐 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15분 호물로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광주 골대 왼쪽을 뚫으면서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광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이희균을 빼고 노련한 여름을 투입했다. 19분에는 두현석을 대신해 김주공을 넣으면서 진영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부산의 거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세를 펼치지 못하면서 시간만 흘러갔다.

후반 41분 수신야르의 반칙으로 광주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여름과 이으뜸이 공 앞에 섰다. 여름이 먼저 움직였지만 공을 찬 이는 이으뜸이었다. ‘왼발의 달인’ 이으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부산 골대를 뚫었다. 상대 콜키퍼는 선 채로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후반 44분에는 골키퍼 윤평국이 좋은 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호물로의 프리킥이 그대로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윤평국이 공을 막으며 부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주어진 추가 시간은 4분.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간 두 팀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왕좌의 게임’으로 통한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5192명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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