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테너 도밍고, 성희롱 의혹 제기”
“성악가·무용수 등 성추행 폭로”…도밍고, 의혹 부인
2019년 08월 14일(수) 04:50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8·사진)가 지난 수십 년 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Mee too: 나도 당했다) 논란에 휘말렸다.

AP통신은 도밍고가 성악계에서 누려온 절대적인 지위를 이용해 그동안 다수의 여성 오페라 가수들과 무용수 등을 상대로 성희롱 등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13일 보도했다.이와 관련, AP통신은 여성 오페라 가수 8명과 무용수 1명 등 총 9명이 과거에 도밍고로부터 성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도밍고의 부적절한 행위는 1980년대 말부터 30년에 걸쳐 도밍고가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했던 미국의 오페라 극장 등에서 일어났다고 통신은 보도했다.해당 여성들은 도밍고가 반복적으로 원치 않은 연락을 지속하고, 노래 레슨과 연습, 배역 제공 등을 빙자해 자신의 집에 와줄 것을 요구했으며, 다리에 손을 올리거나 입술에 키스를 하는 등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진술했다.이들 여성 중 2명은 당시 오페라계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던 도밍고의 제안을 거절할 경우 원하는 배역을 따내지 못하는 등 자신들의 경력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 두려워 그의 접근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이 중 한 명은 도밍고와 2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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