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체계적 보존·관리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 고유 가치·문화적 자원 재조명
군, 중장기 발전방향·활용 계획 도출 목포대에 용역 발주
2019년 07월 29일(월) 04:50
신안군이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체계적 보존·관리하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자원으로 보전·전승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군은 목포대를 사업자로 선정, 앞으로 4개월 간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관리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해 신안지역 맨손어업에 대한 기본 조사를 진행하면서 전승·활용계획,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을 도출해낸다는 구상이다.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경우 남성은 ‘가래삽’을 사용하고 여성은 맨손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낙지를 채취하는 전통 어법으로, 지난해 국가 중요 어업유산에 선정됐다. 가래삽은 일반삽보다 작고 끝이 뾰족해 갯벌을 파기 쉬운 모양으로 제작된 낙지잡이 전용 삽이다.

국가 중요 어업유산은 전통 어업 자원을 발굴, 보전·관리·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5년 도입했다.

지난 2015년 제주 해녀어업이 제1호, 보성 뻘배어업이 제2호, 남해 죽방렴어업이 제3호로 지정됐다.

2016년에 신안 갯벌 천일염업 제4호, 2017년 완도 지주식 김양식어업 5호, 2018년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추가로 지정된 바 있다.

신안군은 이번 용역을 계기로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보전계획의 비전 및 기본구상 ▲유산적 가치 재조명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보전·투자계획 ▲향후 5년간 세부사업별 투자계획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중장기 발전방향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에서는 지난해 943명이 갯벌낙지 맨손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기준 310억8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고유한 가치와 문화자원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의미, 활용계획 등을 도출해내 브랜드 가치 향상 뿐 아니라 주민 소득과 연계, 관광 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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