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 있는 세계수영대회 ⑤ 다이빙
2초만에 승부 갈리는 ‘찰나의 예술’…수영대회의 ‘꽃’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남부대 국제수영장서 경기
광주체육회 권하림 출전
2019년 06월 19일(수) 04:50

권하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다이빙은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스프링보드,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 13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스프링보드는 1~3m, 플랫폼은 10m 높이에서 진행된다.

다이빙은 팔이 몸과 일직선을 유지한 채 머리 위로 쭉 뻗고 손은 가까이 모아야 한다. 발부터 입수하는 경우에는 팔을 몸에 밀착시키고 팔꿈치는 굽히지 않아야 한다,

다이빙 순서는 예선경기에 앞서 제비뽑기로 결정된다. 결승경기는 준결승 경기까지의 점수를 합산, 역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이빙은 체조와 마찬가지로 심판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점수가 매겨진다. 도움닫기, 안정성, 뛰어오르는 높이, 공간자세, 입수자세, 각도 등 기술적인 면을 비롯해 미적 요소까지 감안해 종합적인 채점 결과를 발표한다.

다이빙 채점기준은 완전실패 0점, 불완전 0.5~2점, 부족 2.5~4.5점, 만족 5~6점, 양호 6.5~8점, 최우수 8.5~10점으로 0.5점 간격으로 세밀하게 표시한다.

다이빙은 1800년대에 ‘plunging’(물속에 뛰어들기) 유래됐다. 다이빙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종목으로 선보였다. 여자 다이빙 종목은 1912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추가됐다. 역대 다이빙종목 금메달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158개로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 46개, 미국 42개 순이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하는 권하림(여·20·광주시체육회)은 한국 다이빙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체육회 소속으로 활약 중인 권하림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같은해 제99회 전국체전 다이빙 여자일반부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253.32점), 플랫폼다이빙(318.10점)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플랫폼 다이빙 1위(268.95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2위(240.75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2위(256.59점)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권하림은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면서 “광주소속 선수 중 막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도 잘 조절해 지금까지 해왔던 만큼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선수로는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메달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에 성공, 11위를 기록한바 있다.

다이빙은 북한 선수단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할 경우 메달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북한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미래, 김국향이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에서 은메달 1개, 김미래, 현일명이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에서 동메달 1개로 종합 21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조직위 집계결과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종목에서 전체(6개 종목) 입장권 중 가장 많은 96%가 팔려나가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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