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라디오 ‘The Sound of May’
광주고려인마을 고려FM라디오 진행, 오늘 빛고을시민문화관
80년 광주 재구성… 낭독극·영상·노래 ‘드라마 콘서트’ 전석 무료
2019년 05월 24일(금) 00:00

24일 진행되는 ‘더 사운드 오브 메이’ 낭독극 리허설 모습.

광주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고려FM라디오가 24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다목적홀에서 드라마 콘서트 ‘더 사운드 오브 메이(The Sound of May)’를 진행한다.

5·18기념재단과 나모문화네트워크(대표 윤경미)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보이는 라디오’형식을 빌려 낭독극, 영상, 노래가 버무려진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은 80년 당시 광주에 있었던 허철선 선교사, 시민군 기획실장 김영철 열사, 김요한씨, 류동운 열사, 윤청자씨, 김향득씨의 사연을 지인이나 가족을 통해 제보받아 재구성해 진행된다.

광주기독병원에서 일하며 5·18 부상자 사진을 촬영해 해외로 전파했던 허철선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와 간호사로 함께 근무했던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의 입을 빌려 무대에 올린다. 또 고문 후유증으로 1996년 사망한 김영철 열사의 삶을 막내딸 김연우씨가 풀어내고, 동부 경찰서에서 총탄에 맞아 척추장애를 안고 살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요한씨의 사연을 지인 정진삼씨가 증언하며 80년 당시 도청 앞에서 사망한 류동운 열사의 발자취를 교회 후배 배창회씨가 설명한다.

이외에도 80년 당시 국민장례위원회, 취사조로 활동했던 윤청자씨와 5·18 투사회보를 배포했던 고등학생 시민군 김향득씨도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극중에는 ‘에델바이스’, ‘가시리’, 정태춘의 ‘5·18’등 열사들이 생전 즐겨 듣던 노래를 메이중창단의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인다. 윤청자씨가 신청한 정태춘의 ‘5·18’, 김향득씨의 사연이 담긴 ‘늙은 군인의 노래’ 등의 신청곡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메이중창단은 조정희 교수 등 광주에서 활동하는 중견 성악가 4명과 악단 3명으로 구성돼 이번 공연을 위해 모인 음악단체다.

진행은 극단 Y에서 활동 중인 박규상 전 광주연극협회장이 맡고, 연출은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최영화 교수가 담당했다.

전석 무료. 문의 010-9510-4620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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