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톡톡] 한승택 “풀타임 뛰니 민식이 형 마음 이해돼요”
2019년 05월 15일(수) 00:00
▲나는 그게 아니었는데 = 홍건희의 말문을 막히게 한 후배 신범수였다. 홍건희와 신범수는 지난 10일 광주 SK전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신범수의 올 시즌 첫 스타팅. 하지만 신범수의 실수 연발로 경기가 어렵게 풀려가면서 두 사람이 마운드에서 잠시 조우하기도 했다. 홍건희는 “나는 호흡 편하게 맞춰 보자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범수가 나를 보자마자 죄송하다고 하더라”며 지난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건희는 “사인이 안 맞은 건 아니었다. 범수는 경험이 없으니까 주자들이 많이 뛰려고 해서 나름 방어하려고 신경 쓴 건데 호흡이 안 맞았다”며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하려고 했는데 범수가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할 말이 없어졌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신범수는 “내가 너무 못해서 미안했다”고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민식이 형의 마음이 이해돼요 = 어깨가 무거운 ‘안방마님’ 한승택이다. 한승택은 올 시즌 매서워진 타격과 안정감 있는 수비로 KIA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 선배라는 부담감도 크다. 지난 6일 김민식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한승택은 후배 신범수까지 이끌면서 안방을 지키고 있다. 한승택은 “선배라는 역할까지 해야 하니까 부담이 있다. 민식이 형의 마음이 이해된다”며 “처음 풀타임을 뛰는 거라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다. 예전과 달리 몸에 좋은 비타민 등을 챙겨 먹고 있다”고 웃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 14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KIA 투수 야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선수들은 ‘캠프 모드’로 PFP(Pitcher Fielding Practice)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 투수와 야수가 함께 진행한 수비 훈련. 김기태 감독은 이에 대해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을 때 못하거나,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고 있다”며 “쉽게 도루를 허용하기도 해서 견제, 퀵모션 등을 연습하게 했다. 투수, 야수 함께 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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