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20일 공식 개막
2019년 04월 17일(수) 17:59

애니메이션 크루의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선택과 집중, 시즌제 도입, 장르·형식 초월한 거리예술축제….

올해로 4년차로 접어든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오후 2시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56억 아시아의 얼굴에 활짝 핀 문화 웃음꽃을 선사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주제는 ‘웃음꽃 핀 아시아’다.

매주 토요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의 콘셉트는 ‘56억 아시아 문화프로젝트! 광주프린지페스티벌’로 아시아 전역 작가들이 광주를 찾아 예술인들과 함께 하자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모토로 4계절의 특색에 맞춰 주제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문화소생’(봄), ‘아시아 문화의 물결’(여름), ‘아시아 예술본색’(가을)으로 나눠, 시즌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문화소생’은 새롭게 시작하는 프린지페스티벌 취지에 맞게 약동하는 봄의 기운이 문화적 상상력과 융합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여름에는 ‘아시아 문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마임캠프를 개최한다. 또한 가을에는 문화난장 등을 열어 주제에 맞게 ‘아시아 예술본색’을 수놓을 예정이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제약이 없다는 데 있다. 축제 현장에는 흔한 무대 단상도 없다. 예술가와 관객들이 몸짓, 표정 등으로 하나가 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 문화관광의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공식 개막일인 오는 20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 선언 이후 일명 ‘우주에서 온 축하사절단’의 퍼포먼스와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이 시작된다. 5개의 스테이지에서 총 25개 팀의 공연이 7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당일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림뮤지컬’ 팀 공연이다. ‘드림뮤지컬’ 팀은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을 부른다.

정형균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감독은 “이번 프린지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전당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광장문화는 물론 문화광주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개막식 참여하는 주요 팀은 다음과 같다.

‘서커스로 그려낸 ‘나’의 이야기‘(월간서커스·한국)는 국내 최초 Cube juggling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벌룬 아트와 일상의 거리에서 만나는 서커스 텐트다. ‘The Painting : 춤추는 미술관’(애니메이션 크루·한국)은 살아 움직이는 미술작품의 상상을 실현시한 공연으로, 전시와 공연이 합쳐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거리공연의 장을 선사한다. 한국인 최초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선에 올라 톱7까지 진출했다.

주제를 떠올리는 작품도 있다. ‘청춘예찬’(Gem dance company·한국)은 이 시대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다. 주체적 삶이 아닌 주위의 환경에 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에서 바람직한 삶의 진정성을 찾는다. 대만 팀 ‘Greenman Show’(Greenman)는 녹색의상과 강렬한 브레이크 댄스 동작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퍼포먼스다. 또한 ‘낙화’(프로젝트 루미너리·한국)는 어둠 속에서 피어올라 화려한 죽음을 맞이하는 한 송이 애잔한 불꽃을 표현한다.

문의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062-223-0410.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wangjufringe, 페이스북 www.facebook.com/2016GJFF.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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