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해남읍성 관리방안 마련 용역 추진
2019년 04월 04일(목) 00:00 가가
군, 청사 신축 앞두고 주변 노거수도 생태문화자원 활용
해남군은 청사 신축을 앞두고 해남읍성과 주변 노거수<사진>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해남군청 뒤편에 남아있는 해남읍성은 길이 99.2m, 높이 2.8~4.2m의 세종19년 전후시기에 만들어진 석축성이다. 조선 명종 10년(1555년) 일본 대마도 해적들이 침입한 달량진사변 당시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해남읍성만이 왜구를 물리치면서 이를 기념해 심은 군청 앞 수성송과 함께 해남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유적이다.
군은 2016년 해남읍성 시굴조사용역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1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해남읍성 정밀발굴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사 실시설계에 따르면 해남읍성은 과거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던 관문인 해남읍성의 루(樓)를 모티브로 한 ‘해남루’와 연계해 보존, 신청사의 대표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팽나무와 푸조나무 등 수령 약 150년 된 11그루의 성터 주변 노거수는 해남읍성의 애환과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관리된다.
특히 노거수는 전문가 자문을 통한 진단과 3~5년간의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생태문화자원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청사 및 의회동 신축 시 읍성과 노거수를 연계, 미래와 과거 그리고 현재가 함께하는 창조적 주민 화합의 어울림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해남군청 뒤편에 남아있는 해남읍성은 길이 99.2m, 높이 2.8~4.2m의 세종19년 전후시기에 만들어진 석축성이다. 조선 명종 10년(1555년) 일본 대마도 해적들이 침입한 달량진사변 당시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해남읍성만이 왜구를 물리치면서 이를 기념해 심은 군청 앞 수성송과 함께 해남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유적이다.
신청사 실시설계에 따르면 해남읍성은 과거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던 관문인 해남읍성의 루(樓)를 모티브로 한 ‘해남루’와 연계해 보존, 신청사의 대표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노거수는 전문가 자문을 통한 진단과 3~5년간의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생태문화자원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