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실한 중견기업 1순위…시민·노동계 참여 방안 고민
2019년 03월 22일(금) 00:00 가가
광주형일자리 추가 투자 유치 어떻게 돼가나
물망 오른 기업·기관 등
재무구조·대외 신인도 파악
5월까지 투자 유치 작업 완료
합작법인 설립은 6월 마무리
물망 오른 기업·기관 등
재무구조·대외 신인도 파악
5월까지 투자 유치 작업 완료
합작법인 설립은 6월 마무리
광주시가 올 6월까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대자동차 및 투자유치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과 예비 투자 기업 선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투자 선언으로 인해 투자 의향을 밝혀오는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회계법인은 투자가 가능한 기업, 기관 등을 선별하고 이들의 재무구조, 대외신인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전략적 투자자, 즉 자기자본 2800억원 가운데 시(590억원)와 현대차(530억원)가 투자하기로 한 1120억원을 제외한 1680억원을 투자할 투자자와 4200억원을 투자할 재무적 투자자를 구분해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 6월까지 마무리…선정 작업과 개별 접촉 동시 진행=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한 삼일회계법인, 광주시, 현대차 등은 투자자 선정 작업과 동시에 일부 개별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접촉 대상에서 국내 대기업은 거의 없으며,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지역 중견기업 중에서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상징성을 감안해 대외 신인도가 높은 곳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삼일회계법인은 투자 유치 가능 기업들을 선별해 일부 개별 접촉하는 등 업무를 분장했다. 시, 현대차, 삼일회계법인은 최소한 5월말까지 자기자본 1120억원과 4200억원을 모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은행이 투자 의향을 밝혀온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다만 투자 유치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상징성이 있는만큼 투자기업 선정과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한국노총 등의 참여 방안 검토중, 공모는 제한적일 가능성 높아=이 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공모주’ 도입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추진할 지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사무소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동계의 참여 역시 광주형 일자리의 4대 원칙을 지키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 현대차, 삼일회계법인 등은 시민공모 방식을 고민중이지만, 그 규모나 참여자에 있어서는 기준을 설정해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 ‘시민이 키우고 지키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시민주 공모 방식을 도입하되 그 방식은 다소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광주시는 최대 출자자로서 투자유치 주간사와 법인 설립에 필요한 나머지 투자자 모집 및 주주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현대차는 투자자 모집에 협력하면서 신설법인 공장 건설 및 생산 운영, 품질관리 등 기술지원과 관련된 사업계획 구체화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경쟁력, 지속가능성,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마련해 구체적인 수익창출 방안이 확정되면, 개별 접촉중인 기업과 기관 등을 상대로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유치 편지 발송 등 대외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대한 핵심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제시해 잠재적 투자자들의 긍정적 판단을 이끌어내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브랜드인 현대차의 투자, 광주시의 보증 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투자자 전체와 협약 체결, 합작법인 설립, 하반기 공장 착공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당초 계획대로 자동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시민, 한국노총 등의 참여 방안 검토중, 공모는 제한적일 가능성 높아=이 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공모주’ 도입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추진할 지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사무소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노동계의 참여 역시 광주형 일자리의 4대 원칙을 지키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 현대차, 삼일회계법인 등은 시민공모 방식을 고민중이지만, 그 규모나 참여자에 있어서는 기준을 설정해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 ‘시민이 키우고 지키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시민주 공모 방식을 도입하되 그 방식은 다소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광주시는 최대 출자자로서 투자유치 주간사와 법인 설립에 필요한 나머지 투자자 모집 및 주주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현대차는 투자자 모집에 협력하면서 신설법인 공장 건설 및 생산 운영, 품질관리 등 기술지원과 관련된 사업계획 구체화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경쟁력, 지속가능성,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마련해 구체적인 수익창출 방안이 확정되면, 개별 접촉중인 기업과 기관 등을 상대로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유치 편지 발송 등 대외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대한 핵심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제시해 잠재적 투자자들의 긍정적 판단을 이끌어내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브랜드인 현대차의 투자, 광주시의 보증 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투자자 전체와 협약 체결, 합작법인 설립, 하반기 공장 착공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당초 계획대로 자동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