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과수 병충해 방제 작업 착수
2019년 02월 27일(수) 00:00
3월부터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등 피해 최소화 주력
보성군은 3월부터 본격적인 과수 병해충 방제 작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제의 대상은 과수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이며 매년 문덕면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도 포함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과수 병해충 방제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방제면적과 약제, 방제일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2월말까지 약제를 공급하고 있다.

방제 시기는 과수화상병의 경우 개화시기에 맞춰 3월15일~20일, 자두곰보병은 전염원인 진딧물의 발생시기인 4월15일~20일,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약충의 부화가 예상되는 4월15일~20일로 잠정 결정됐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사과, 배 등의 나무와 줄기, 잎과 순,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말라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며, 발병 시 특별한 치료법 없어 발생된 과원은 폐원해야 한다.

또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며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돼 농가에 피해를 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4년 보성군에 최초로 발견돼 긴급방제를 실시하였으며, 그 후 매년 민관합동으로 공동방제일을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충이 발생하면 관련 작목 재배농가들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며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