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내년 예산 3919억 최종 확정
2018년 12월 24일(월) 00:00
농촌중심지 활력화 사업비 32억 등 올보다 540억 증액
장흥군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40억원이 늘어나 4000억원에 가까와 졌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군의회 승인과정을 거쳐 일반회계 3687억원과 특별회계는 232억원을 포함 총 3919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장흥군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늘어난데는 군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따라 국·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169억원 증가하는 등 농림해양수산 예산과 문화·관광 분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에 비해 내년에 두드러지게 늘어난 분야는 장흥읍 농촌중심지 활력화사업(32억원), 장흥 생약초 테라피사업(21억원)과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타(21억원), 정부양곡보관창고(18억원) 등 농림수산 예산이 154억원이 늘어난 1101억원이 편성됐다.

또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과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 생태테마파크, 도닐길 조성,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사업 분야에 올해보다 27억원이 늘어난 186억원을 편성해 민선 7기 정책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도 중점을 뒀다.

이에 반해 군이 요구한 환경보호 분야의 국·도비보조금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44%가 줄어든 4억000만원 밖에 편성되지 않았으며 교육분야도 올해 23억원에 비해 40%가 줄어든 13억6000만원 규모로 축소 편성돼 대조를 보였다.

한편 군은 그동안 예산편성 과정이 잦은 추경(년 평균 4회 이상)으로 선심성, 낭비성 예산으로 군민들에게 불신을 가져왔다는 점을 주시하고 내년에는 추경편성을 최소화(년 2회) 하기로 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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