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치료하면 정말 나아지나요?
2018년 12월 20일(목) 00:00 가가
“남성형 탈모, 치료하면 정말 나아지나요?” 탈모 치료를 위해 필자의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대머리는 치료가 어렵다는 속설이 환자들 사이에서 떠돌다 보니 막연한 두려움에 이러한 질문부터 던지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형 탈모는 의학적인 치료를 받으면 개선할 수 있다. 약물 치료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바꾼다면 말이다.
탈모 하면 머리가 벗겨진 남성을 가장 먼저 떠올리듯, 주로 대머리로 불리는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일 정도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질환은 탈모 유전자를 지닌 남성의 모낭에 남성호르몬의 대사 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이 미치면 발생하는데, 모낭에 DHT가 작용하면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건강한 모발을 가늘고 힘없게 만들면서 탈모를 진행시킨다. 또한 DHT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모낭에만 작용하고, 뒷머리에는 작용하지 않아 남성형 탈모는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락하면서 점점 머리가 휑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된다면 의심되는 부위의 모발과 뒷머리의 모발 굵기를 비교해 보고, 눈에 띄게 얇아졌다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형 탈모 치료의 기본은 모발을 가늘게 만들며 탈모를 진행시키는 DHT를 억제하는 것이다. DHT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 복용을 통해 억제할 수 있으며, 경구용 탈모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DHT 억제를 통한 탈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탈모 초기 단계에서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보고자 하는 환자라면 바르는 탈모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면 한층 도움이 된다.
하지만 탈모가 중기 단계 이상이거나 약물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 탈모 환자에게는 모발 이식을 권한다. DHT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며, 이식된 모발은 탈모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히 자라게 되어 가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 가끔 탈모 부위에 모발 이식을 하면 더 이상 탈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약물 치료 대신 모발 이식을 먼저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모발이식한 부위의 주변 모발은 DHT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계속 진행되므로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탈모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생활 습관도 동시에 바꾸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필자는 항상 탈모 환자들에게 담배와 술은 끊거나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한다. 담배의 니코틴이나 술의 알데히드 성분 등이 탈모의 진행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금연과 절주는 평생 건강을 위한 기본 수칙인 만큼 일석이조의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하게 모발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건강한 모발을 지키기 위해서는 탈모 치료는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특히 약물 치료는 탈모 치료의 시작과 끝이다. 약물을 복용해야 탈모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며 반대로 약물을 끊으면 탈모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과 건강한 생활 습관만 갖춘다면 대머리는 치료할 수 없다는 속설은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탈모가 중기 단계 이상이거나 약물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 탈모 환자에게는 모발 이식을 권한다. DHT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며, 이식된 모발은 탈모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히 자라게 되어 가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 가끔 탈모 부위에 모발 이식을 하면 더 이상 탈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약물 치료 대신 모발 이식을 먼저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모발이식한 부위의 주변 모발은 DHT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계속 진행되므로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탈모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생활 습관도 동시에 바꾸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필자는 항상 탈모 환자들에게 담배와 술은 끊거나 최대한 줄이라고 당부한다. 담배의 니코틴이나 술의 알데히드 성분 등이 탈모의 진행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금연과 절주는 평생 건강을 위한 기본 수칙인 만큼 일석이조의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하게 모발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건강한 모발을 지키기 위해서는 탈모 치료는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특히 약물 치료는 탈모 치료의 시작과 끝이다. 약물을 복용해야 탈모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며 반대로 약물을 끊으면 탈모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과 건강한 생활 습관만 갖춘다면 대머리는 치료할 수 없다는 속설은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