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사 신축 순조…내년 2월 착공
2018년 09월 05일(수) 00:00
편입부지 시설 철거 완료
이달내 실시설계 마무리
주차장 130면 추가 확충

해남군이 최근 신청사가 건립될 편입토지 내 건물과 시설물에 대한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 전경. <해남군 제공>

해남군의 청사 신축사업이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며 내년 착공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남군은 신청사가 건립될 편입토지 내의 건물과 시설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도 9월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편입 토지는 48필지 52세대, 지장물 36동으로 지난 28일 마지막 지장물 철거를 완료됐다.

123억 여원이 투입해 보상과 주민이주, 지장물 철거가 완료한 해남군은 실시설계와 문화재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년 2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청사 신축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군민소통 공간과 차량 및 보행자 동선, 긴급피난 동선, 사무공간 배치, 주·정차 구역, 주변 경관·도로·전신주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또 신청사 주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지상과 지하에 주차시설 130면 이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신청사 주변 차로를 1차선 확장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버스 주차장을 신설하고 주차타워 건립도 검토해 교통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신청사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 주민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립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신청사는 현 청사 위치에 부지면적 2만1521㎡, 연면적 1만6910㎡로 지하1층 지상7층의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0년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3월 건축설계 당선작을 결정하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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