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종, 위에 생기는 혹의 일종 … 방치시 위암 가능성 30~85%
2018년 08월 27일(월) 00:00 가가
특이한 증상 없어 1~2년 간격 내시경 검사 필수
궤양 없으면 내시경 치료…3~5일 후 퇴원 가능
[건강 바로 알기-위선종]
도움말 = 박상현 세계로병원 1내과 원장
궤양 없으면 내시경 치료…3~5일 후 퇴원 가능
[건강 바로 알기-위선종]
도움말 = 박상현 세계로병원 1내과 원장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지만 진행된 위암의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내시경의 발전과 경험 축적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위용종과 위선종 등 위암으로 진행하기 전단계인 전암성 병변에서 내시경으로 치료하거나 일부 조기 위암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위용종과 위선종=위용종은 병변이 위의 점막(위의 가장 표면부분)보다 위의 내강 안쪽으로 돌출돼 있는 것을 통칭해 말한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혹으로 표현하는 병변을 용종이라 생각하면 된다. 위용종이 있는 경우 대개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조직검사에서 위염, 위선종, 위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게 되며, 위선종이나 위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내시경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위용종중에서 위의 상피 세포에서 기원해 샘종을 거쳐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신생물성 용종을 선종이라고 한다. 증식성 용종은 샘종에 비하여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확률이 낮다. 위선종은 위 점막에 이형성, 즉 비정상적인 이상 변성(종양화 변화)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위선종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내시경 치료의 가장 좋은 대상이다. 내시경 조직 검사상 위선종으로 진단될 경우, 내시경 치료 후 병변 전체에 대한 조직검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면 8%에서 많게는 59%까지 위암이 동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선종 중에서도, 위험도가 낮은 저 등급의 이형성인 경우는 5~10년 사이에 위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10% 미만이지만 위험도 고등급은 30~85% 정도로 아주 높아진다. 따라서 조기 위암이란 위암의 초기 단계인 암을 말하며, 분화도가 좋고 궤양형성이 없는 경우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다.
◇진단과 치료=위선종의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건강검진을 통한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위 조영 촬영 시 용종이 의심돼 내시경을 시행 후 발견되기도 한다. 위 내시경은 선종을 보면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고 또한 제거도 가능하므로 추천되는 검사이다.
대부분의 위선종과 궤양 형성이 없는 분화도가 좋은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 전, 암의 위장 밖으로의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 복부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하게 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암 깊이를 알기 위해 내시경초음파(EUS)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는 병변이 작은 경우 내시경점막절제술(EMR)을 시행하게 되며, 병변이 큰 경우에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시행한다. 내시경 치료 후 1~2일간 금식치료를 하게 되며,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 음식을 먹기 시작해 복통 등의 증상이 없으면 퇴원한다. 치료기간은 3~5일 정도 필요하며,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퇴원시에 위궤양 치료제 등 약물치료를 2개월 정도 하게 된다. 식사는 퇴원 후 3일 정도 죽을 먹은 후 일반식으로 바꿀 수 있다.
치료중 발생 가능한 합병증은 천공, 출혈 등이 알려져 있으나 5% 미만 정도이며, 대부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 후 떼어낸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를 확인, 추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직 검사에서 암의 깊이가 깊거나 분화도가 나쁘거나 암이 남아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후 추적 내시경 검사는 2개월, 6개월, 1년 후로 이루어지며 궤양의 치유 정도, 재발 등을 관찰하게 된다. 이후에도 조기 위암이나 위선종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병변의 재발이 있을 수 있어 추적 내시경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위선종이 생기는 많은 원인 중에 위염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위암이나 위선종을 치료했던 부분 이외에 위의 다른 부위에서 또 다른 선종이나 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주기는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리해야 하지만, 1~2년 간격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진단과 치료=위선종의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건강검진을 통한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위 조영 촬영 시 용종이 의심돼 내시경을 시행 후 발견되기도 한다. 위 내시경은 선종을 보면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고 또한 제거도 가능하므로 추천되는 검사이다.
대부분의 위선종과 궤양 형성이 없는 분화도가 좋은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 전, 암의 위장 밖으로의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 복부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하게 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암 깊이를 알기 위해 내시경초음파(EUS)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는 병변이 작은 경우 내시경점막절제술(EMR)을 시행하게 되며, 병변이 큰 경우에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시행한다. 내시경 치료 후 1~2일간 금식치료를 하게 되며,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 음식을 먹기 시작해 복통 등의 증상이 없으면 퇴원한다. 치료기간은 3~5일 정도 필요하며,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퇴원시에 위궤양 치료제 등 약물치료를 2개월 정도 하게 된다. 식사는 퇴원 후 3일 정도 죽을 먹은 후 일반식으로 바꿀 수 있다.
치료중 발생 가능한 합병증은 천공, 출혈 등이 알려져 있으나 5% 미만 정도이며, 대부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 후 떼어낸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를 확인, 추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직 검사에서 암의 깊이가 깊거나 분화도가 나쁘거나 암이 남아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후 추적 내시경 검사는 2개월, 6개월, 1년 후로 이루어지며 궤양의 치유 정도, 재발 등을 관찰하게 된다. 이후에도 조기 위암이나 위선종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병변의 재발이 있을 수 있어 추적 내시경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위선종이 생기는 많은 원인 중에 위염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위암이나 위선종을 치료했던 부분 이외에 위의 다른 부위에서 또 다른 선종이나 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주기는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리해야 하지만, 1~2년 간격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