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전남대병원 공동주최 테마가 있는 건강강좌 <130> 만성신질환과 투석치료
2018년 07월 02일(월) 00:00 가가
당뇨·고혈압이 신장 기능 저하의 주범
무기력·빈혈→구토·경련 심화
혈당·혈압 조절 신기능 보호
필요 땐 신장 이식·투석 치료
무기력·빈혈→구토·경련 심화
혈당·혈압 조절 신기능 보호
필요 땐 신장 이식·투석 치료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 속에 포함된 요독 특히 요소, 질소, 크레아티닌, 산, 여러 대사산물, 약물 및 여러 독성물질 같은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들은 매분 약 120㎖씩 신장에서 여과되고 제거된다. 신장은 환경 변화나 예기치 못할 여러 응급상황에도 불구하고, 항상 적정한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고 염분 및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을 정상적인 혈중 농도로 일정하게 조절하며,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한다. 또한 염분 재흡수와 배설, 혈압 조절, 부갑상선 호르몬이나 비타민D 에 의한 칼슘대사 및 뼈 대사조절, 혈액을 만드는 조혈인자 (에리스로포이에틴) 을 생성한다.
이 같은 정상적인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되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약 3개월 이내에는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급성신부전’이라고 하고, 이와는 다르게 신장 조직 특히 사구체가 영구히 손상돼 3개월 이상 비가역적인 신 기능 저하가 지속시는 ‘만성 신부전’이라고 한다.
◇만성신질환의 원인=과거에는 만성 사구체신염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했으나 서구화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 등으로 당뇨가 10~15년 이상 지속된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이환되는 당뇨병성 신증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은 원인이다. 그 외는 고혈압, 다낭신, 요로폐색 등이다. 상기 신장질환 유무에 관한 검사는 병력, 가족력, 의학적소견, 소변, 혈액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신 기능이 정상의 20~30% 이상 유지되는 경우는 증상이 별로 없으나, 신장 기능이 20~30%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서야 전신 쇠약감, 식욕 감퇴, 빈혈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 악화되어 5∼10% 이하시는 구토, 호흡 곤란,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10년에 걸쳐서 적절하고 좋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신장 기능이 계속 악화된다. 특히 각종 약물, 독성물질, 신 허혈, 감염, 요로폐색 등을 동반시 더 빠르게 신 기능이 소실되므로, 상기 신기능 악화 요인을 신속하게 정확하게 진단해 조기에 제거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신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면 요독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부진 및 심한 빈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을 하지 않으면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이고, 생명 조차도 유지할 수 없는 말기신부전 상태가 된다.
◇치료와 주의 사항=현재는 지속적으로 단백뇨를 줄이고, 고혈압과 빈혈의 정상화 및 신기능 저하를 빠르게 조장하는 탈수, 요로 감염, 요로 폐색 치료가 더불어 중요하다. 또한 지속적이고 과다한 진통제, 일부 항생제 과다 복용, 부적절하고 과도한 한약제 및 조영제 사용을 금지한다.
혈압 조절의 목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신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일 요단백량이 1g 이상인 경우 130/70 ㎜Hg, 1g 이하인 경우 140/80 ㎜Hg가 추천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의 경우 혈당 조절을 엄격하게 하면 신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방사선 조영제의 경우 위험도가 있는 환자에서 가능한 피하고, 시술 전후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한다.
◇신장이식과 투석=상기 노력에 불구하고도 10년 정도의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는 잔여 신기능이 완전소실 되어 (정상기능의 약 5% 미만)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 8~10 ㎎/㎗ 이상 소견을 보일시 신장의 작용을 대신할 수 있는 신장 이식이나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늘날 신장 대치요법으로는 1) 신장이식 2) 혈액투석 3) 복막투석이 있다. 이중에서 신장이식이 가장 완벽하고 훌륭한 치료이고, 신이식을 할 수 없는 사람이거나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는 즉시 투석 치료를 시행한다. 혈액 투석은 환자의 혈액이 특수한 관을 타고 체외로 나와서 특수한 필터(투석기)를 통해 노폐물 및 수분이 걸러진 후 체내로 다시 주입되는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시간은 1회 4~5시간 정도, 주 3회로 일주일에 약 12~15시간 투석하는 것이 보통이나, 환자의 상태 및 투석막 종류에 따라 시간 및 횟수를 조절한다. 혈액 투석과 더불어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해 투석하는 복막투석은 환자의 복부에 특수 제조된 부드러운 관을 삽입해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한다.
만성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단백뇨, 혈뇨 치료와 당뇨, 고혈압, 요로폐색, 요로감염 등의 질환을 조기에 잘 치료 관리하고, 동시에 부적절하고 무절제한 약물 및 음식을 금하고, 이미 신기능 손상시에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외래 추적 관찰 및 적절한 약물치료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신장내과 김남호 교수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 연수
-전남대 의과대학 부교수
-전남대병원 신장센터 소장
-신장질환 전문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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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호 신장내과 교수가 만성신질환의 치료 방법과 생활 속 관리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
◇만성신질환의 원인=과거에는 만성 사구체신염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했으나 서구화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 등으로 당뇨가 10~15년 이상 지속된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이환되는 당뇨병성 신증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은 원인이다. 그 외는 고혈압, 다낭신, 요로폐색 등이다. 상기 신장질환 유무에 관한 검사는 병력, 가족력, 의학적소견, 소변, 혈액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신 기능이 정상의 20~30% 이상 유지되는 경우는 증상이 별로 없으나, 신장 기능이 20~30% 이하로 떨어지면 그때서야 전신 쇠약감, 식욕 감퇴, 빈혈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 악화되어 5∼10% 이하시는 구토, 호흡 곤란,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신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면 요독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부진 및 심한 빈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을 하지 않으면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이고, 생명 조차도 유지할 수 없는 말기신부전 상태가 된다.
◇치료와 주의 사항=현재는 지속적으로 단백뇨를 줄이고, 고혈압과 빈혈의 정상화 및 신기능 저하를 빠르게 조장하는 탈수, 요로 감염, 요로 폐색 치료가 더불어 중요하다. 또한 지속적이고 과다한 진통제, 일부 항생제 과다 복용, 부적절하고 과도한 한약제 및 조영제 사용을 금지한다.
혈압 조절의 목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신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일 요단백량이 1g 이상인 경우 130/70 ㎜Hg, 1g 이하인 경우 140/80 ㎜Hg가 추천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의 경우 혈당 조절을 엄격하게 하면 신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방사선 조영제의 경우 위험도가 있는 환자에서 가능한 피하고, 시술 전후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한다.
◇신장이식과 투석=상기 노력에 불구하고도 10년 정도의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는 잔여 신기능이 완전소실 되어 (정상기능의 약 5% 미만)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 8~10 ㎎/㎗ 이상 소견을 보일시 신장의 작용을 대신할 수 있는 신장 이식이나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늘날 신장 대치요법으로는 1) 신장이식 2) 혈액투석 3) 복막투석이 있다. 이중에서 신장이식이 가장 완벽하고 훌륭한 치료이고, 신이식을 할 수 없는 사람이거나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는 즉시 투석 치료를 시행한다. 혈액 투석은 환자의 혈액이 특수한 관을 타고 체외로 나와서 특수한 필터(투석기)를 통해 노폐물 및 수분이 걸러진 후 체내로 다시 주입되는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시간은 1회 4~5시간 정도, 주 3회로 일주일에 약 12~15시간 투석하는 것이 보통이나, 환자의 상태 및 투석막 종류에 따라 시간 및 횟수를 조절한다. 혈액 투석과 더불어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해 투석하는 복막투석은 환자의 복부에 특수 제조된 부드러운 관을 삽입해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한다.
만성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단백뇨, 혈뇨 치료와 당뇨, 고혈압, 요로폐색, 요로감염 등의 질환을 조기에 잘 치료 관리하고, 동시에 부적절하고 무절제한 약물 및 음식을 금하고, 이미 신기능 손상시에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외래 추적 관찰 및 적절한 약물치료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신장내과 김남호 교수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 연수
-전남대 의과대학 부교수
-전남대병원 신장센터 소장
-신장질환 전문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