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우수 신품종 감자 발굴·보급 박차
2018년 06월 26일(화) 00:00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
7개 품종 수확량·식미 평가
3개 선정 9월 시험재배 확대

지난 19일 ‘신품종 감자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 참가자들이 회천면 군농리 일원 시험재배지를 찾아 품종별 작황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우수 감자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성군이 시험재배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감자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19일 회천면 군농리 일원에서 농업인과 감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감자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험재배 현장 평가회는 고령지농업연구소와 보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우수한 감자 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회천면 일대에 시험재배하고 있는 신품종을 홍보하고 도입 가능성 여부 평가와 우수 품종선발·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는 지역 감자 재배의 주요 품종인 수미와 추백, 대서 등과 신품종인 새봉과 강선, 금선, 남선, 은선, 대광, 다미 등 7가지 품종의 특성을 소개하고 품종별 작황과 수확량, 식미를 평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회천면 일대 시험재배지를 찾아 품종별 작황상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이날 평가회에서는 감자칩과 회오리 감자 전시, 시식행사를 통해 신품종의 가공 적합성 검토도 진행했다.

군은 이번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우수한 품종 3개를 선정해 오는 9월 중 시험 재배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가을 재배용 씨감자를 대량 생산 보급하고 친환경 보성감자 시설재배 단지를 조성하는 등 감자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유망 감자 신품종을 발굴하고 감자 재배농가에 홍보, 보급하여 농업 소득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전국에서 손에 꼽는 감자 주산지로서 회천면과 득량면 등 남부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900여ha의 봄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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