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에 링 걸려 먹이 못 먹어 탈진한 순천만 흑두루미 구조
2018년 04월 02일(월) 00:00
○…순천만에서 월동을 끝낸 뒤 번식지로 이동하지 못하고 죽을 위기에 놓여 있던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가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15분께 순천시 인월동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 인근 들판에서 흑두루미 1마리가 부리에 고무재질의 링이 걸려 먹이를 먹지 못해 탈진한 상태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가 센터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는 것.

○…구조된 흑두루미는 수액을 투여하는 등 응급조치 끝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천시 관계자는 “가을께나 흑두루미 무리가 순천만으로 오면 구조된 흑두루미에 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자연을 방사할 계획”이라고 설명.

/순천=김은종기자 e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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