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원효사 상가 이주 주민의견 듣는다
2018년 02월 07일(수) 00:00 가가
사업계획 초안 바탕 의견 수렴
충효동에 주거복합단지 조성
올 상반기 착공·2020년 완료
충효동에 주거복합단지 조성
올 상반기 착공·2020년 완료
광주시가 원효사 상가이주 및 주거복합단지조성사업을 위한 첫 단계에 돌입했다. 토지이용계획 초안을 만들어 전문가는 물론 상인,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원효사 상가이주 및 주거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토지이용계획(단지조성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안이 마련된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실시설계 등에 나선다.
지난해 상반기 이 사업을 광주도시공사에 위탁한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와 상가가 이주할 주거복합단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들 과정이 별다른 마찰없이 진행된다면 1980년대부터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계곡(해발 370m) 일대에 자리 잡아 무등산 경관과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원효사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철거작업과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에 동시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국비 138억원, 시비 260억원 등 398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주거복합단지는 광주시 북구 충효동 757번지 일원 17만㎡에 조성될 예정이며,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주거복합단지, 문화·체험단지, 전시·홍보시설단지, 청소년수련시설단지, 주차장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0년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이전사업의 노하우와 함께 추진 당시의 문제점을 검토해 이번 사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이전으로 인해 무등산 탐방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그로 인해 국립공원 승격이 가능했다”며 “이번 사업대상지가 더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무등산 경관을 최대한 보존 및 복원하고 원효사 상인, 인근 주민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0년대 들어 원효사지구에 형성된 상가의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원효사 상가이주 및 주거복합단지조성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6일 시에 따르면 원효사 상가이주 및 주거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토지이용계획(단지조성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안이 마련된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실시설계 등에 나선다.
이들 과정이 별다른 마찰없이 진행된다면 1980년대부터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계곡(해발 370m) 일대에 자리 잡아 무등산 경관과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원효사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철거작업과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에 동시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이전으로 인해 무등산 탐방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그로 인해 국립공원 승격이 가능했다”며 “이번 사업대상지가 더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무등산 경관을 최대한 보존 및 복원하고 원효사 상인, 인근 주민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0년대 들어 원효사지구에 형성된 상가의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원효사 상가이주 및 주거복합단지조성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