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 시달리던 조현병 50대 빈 집에 불 질러 모두 태워
2017년 12월 14일(목) 00:00
○…“너를 죽이겠다”는 환청에 시달린 50대 남성이 아무도 살지 않은 빈집을 불태워 경찰서행.

○… 13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김모(54)씨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목포시 한 빈집에 들어가 라이터와 휴지를 이용해 불을 질러 주택 60㎡가 모두 타고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경찰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김씨가 화재현장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체포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날 불을 지른 김씨의 귓속에 ‘너를 죽이겠다’는 소리가 끊이질 않아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빈집에 들어가 불을 지른 것 같다”면서 “집 전체가 타는 화재속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

/목포=김병관기자 dss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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