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책
2017년 09월 01일(금) 00:00
▲한밤중에 찾아온 우편배달부〓저학년동화 시리즈 ’올챙이 문고’ 22번째 작품. 동화작가이자 아동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태봉 작가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동화의 속성인 환상성을 적절히 구사해 동화의 미학을 구현하고 있으며, 조손가정의 아이, 장애를 가진 아이,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하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느끼고, 현실의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동화집이다.

〈청개구리·1만원〉

▲몰라요, 그냥〓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박상기의 첫 동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혼내기만 하는 어른들 때문에 억울하고 속상한 어린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주인공이 어른들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수를 만회하며 정서적으로 독립해 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린 작품으로, 야단을 맞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상처를 털고 일어나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기운을 선사한다.

〈창비·9000원〉

▲내 동생은 멍멍!〓동생 말고 강아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민지에게 정말로 ‘강아지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다. 발랄한 상상으로 현실 속에서 귀여운 판타지를 펼친다. 미운 동생을 의젓하게 돌봐야 하는 민지의 갈등을 유쾌한 분위기로 풀어내 동생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한다. 어린 동생 때문에 고난을 겪는 맏이들이라면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창비·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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