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 목포 알리자
2017년 08월 14일(월) 00:00

타 지자체보다 취약한 市, 조례 개정 등 홍보 적극 나서
지역자치단체들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가 적극적이다. 140자 이하의 단문메시지를 올리는 트위터나 글 내용이 중심이 되는 페이스북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같은 사진 기반 SNS까지 활용하는가 하면, 장비와 기술인력을 확충하고 SNS 전문 강사까지 초청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목포 5600명, 여수 3만6000명=목포시가 지난 7월 27일 파악한 공식 페이스북 팔로워(팬) 수는 5684명이다. 지난 2월 SNS를 통한 정책 홍보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전인 팔로워 2195명(1월)에 견줘 3489명(159%)이 늘었다. 전담 인력을 두고 SNS를 활용한 운영, 예산 지원 방안을 담은 조례를 제정한 뒤 장비 및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면서 부쩍 늘었다. 2월에는 2451명이던 팔로워는 4월 3125명을 기록하더니 6월에 4000명을 넘어섰고 7월에 5684명을 찍었다.

여수는 지역자치단체 중 페이스북 팔로워가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힌다. 지난 7월 27일 파악한 공식 페이스북의 팔로워 수는 3만6715명이다. 카카오스토리를 공유하는 친구도 1만8935명에 이른다.

순천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3만2653명, 카카오스토리 공유 친구는 2310명이다. 광양은 페이스북 2만2034명, 카카오스토리 5261명으로 파악됐다.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강진군이 적극적이다. 페이스북 팔로워(1만53명), 카카오스토리(2770명)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한 군정 홍보에 나서고 있다. 블로그 기자 70명도 활용하고 있다.

◇전 부서 활용에 전문성도 강화=목포시는 지난 6월 ‘목포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든 뒤 SNS 활용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 영상 장비를 확보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포토샵 전문 기술인력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1.4건의 콘텐트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이 5.7시간 걸리는데 따른 문제점과 콘텐츠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목포시는 아울러 시기별 특정주제를 활용한 SNS 이벤트를 통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면서 각 부서별로 2명씩 SNS 소통홍보관을 두고 SNS 활용법을 홍보에 활용하는 교육을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SNS 전문강사 특강을 실시하고 ‘SNS 시정보호 가이드북’을 만드는가 하면, SNS를 활용한 시정홍보 내용으로 실적을 평가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

여수의 경우 ‘여수시 온라인서비스 시스템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SNS 홍보 정책을 진행중이다. 강진은 ‘강진군 소셜미디어 운영조례’, 광양은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운영 방안을 마련해놓았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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