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시설 집적화·230개 섬 개발·숙박 인프라 확충
2017년 07월 19일(수) 00:00 가가
고흥관광 2000만 시대 10년 청사진 들여다보니
고흥이 ‘관광 2000만 시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관광을 활성화해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것으로,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고흥군은 최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지역 사회단체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관광 2000만시대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3월 ‘고흥관광 2000만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관광공사, 여행업계 등 600여 명을 초청, 비전 선포식을 가졌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 관광 2000만 시대’ 붐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지역 관광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각계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흥군은 이날 2026년까지 20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4개 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관광객 500만명을 불러들이고 2021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거창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2026년까지 10년간 장기 비전을 세워 관광 정책을 추진한다면 2000만명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전망햇다.
고흥군은 특히 소록도·우주센터 등 특화된 관광자원, 싱싱한 수산물, 여수·순천 등 인근 지역의 잠재 관광객 등을 감안하고 미흡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군은 구체화된 관광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도덕·금산·봉래·동일·남열 등에 콘도미니엄, 휴양관광빌리지, 해양리조트 특구 등을 조성, 1631개 객실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모텔급 숙박시설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관관시설로 키워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019년 완공 예정인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와 관련, 팔영대교 인근 관광·편의시설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철도, 고속버스 등과 연계해 소록도를 포함한 ‘고흥 시티투어’, 남중권 9개 시·군을 아우르는 ‘호남한바퀴 순환버스’, 여수·고흥간 ‘시티투어’ 등도 개발키로 했다.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식명인·명소를 발굴하는 한편, 녹동구항에 유럽풍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녹동 장어탕 거리, 봉래 삼치거리, 고흥 커피 거리 등 특정 음식 거리 조성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고흥 만남의 광장, 분청문화박물관, 녹동항 수협위판장, 건어물 판매장, 나로도항 수협위판장 등을 포함한 쇼핑명소 육성 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주항공시설을 집적화하는 데 주력,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군은 2020년까지 태권브이 과학관 등 전시체험시설이 들어서는 우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드론행정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드론레이싱, 드론엑스포 등 드론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수녀의 희생·봉사정신을 알리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담은 봉사·체험학교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230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 힐링·체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봉래면 애도를 야생화의 섬으로, 금산면 연홍도를 미술의 섬으로 꾸미는 것 뿐 아니라 진지도를 명상의 섬으로 조성하고 팔영산 편백림을 활용,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날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흥관광 2천만시대’를 열어가는 데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
고흥군은 최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지역 사회단체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관광 2000만시대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 관광 2000만 시대’ 붐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지역 관광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각계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흥군은 이날 2026년까지 20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4개 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관광객 500만명을 불러들이고 2021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거창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2026년까지 10년간 장기 비전을 세워 관광 정책을 추진한다면 2000만명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전망햇다.
우선, 2020년까지 도덕·금산·봉래·동일·남열 등에 콘도미니엄, 휴양관광빌리지, 해양리조트 특구 등을 조성, 1631개 객실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모텔급 숙박시설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관관시설로 키워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019년 완공 예정인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와 관련, 팔영대교 인근 관광·편의시설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철도, 고속버스 등과 연계해 소록도를 포함한 ‘고흥 시티투어’, 남중권 9개 시·군을 아우르는 ‘호남한바퀴 순환버스’, 여수·고흥간 ‘시티투어’ 등도 개발키로 했다.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식명인·명소를 발굴하는 한편, 녹동구항에 유럽풍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녹동 장어탕 거리, 봉래 삼치거리, 고흥 커피 거리 등 특정 음식 거리 조성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고흥 만남의 광장, 분청문화박물관, 녹동항 수협위판장, 건어물 판매장, 나로도항 수협위판장 등을 포함한 쇼핑명소 육성 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주항공시설을 집적화하는 데 주력,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군은 2020년까지 태권브이 과학관 등 전시체험시설이 들어서는 우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드론행정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드론레이싱, 드론엑스포 등 드론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수녀의 희생·봉사정신을 알리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담은 봉사·체험학교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230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 힐링·체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봉래면 애도를 야생화의 섬으로, 금산면 연홍도를 미술의 섬으로 꾸미는 것 뿐 아니라 진지도를 명상의 섬으로 조성하고 팔영산 편백림을 활용,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날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흥관광 2천만시대’를 열어가는 데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