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광장 ‘연인의 거리’로
2017년 06월 06일(화) 00:00

목포시, 전국 공모전 최우수작 ‘러브게이트’ 설치

평화광장의 춤추는 바다분수와 함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러브게이트’의 모습.

목포 평화광장에 세계 최초 춤추는 바다분수와 함께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다.

목포시는 5일 “지난해 6∼8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13점 중 전문가·시민·학생이 참여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러브게이트(Love Gate)’를 평화광장 원형무대 주변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평화광장 일대를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의 젊은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갓바위∼평화의 구름다리 구간 1.2km 구간을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지정했었다.

‘러브게이트’는 목포 바다를 향한 사랑의 문이라는 컨셉의 하트형 조형물로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추억을 SNS에 남김으로써 홍보 효과를 겨냥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평화광장 상가번영회(회장 이재인)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이후 설치한 것으로, 관(官) 주도로 이뤄졌던 방식에서 탈피해 자생력확보를 위해 민(民) 위주로 추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평화광장 연인의 거리는 러브게이트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SNS를 통해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림으로써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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