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30대 ‘火풀기’ … 쓰레기더미에 9차례 불 질러
2017년 03월 14일(화) 00:00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목포시 상동 상가 주변 쓰레기더미 등에 무려 9차례나 불을 놓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 신세.

○…13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김모(31)씨는 지난 11일 새벽 12시44분께 목포시 상동의 한 반찬가게 앞에 놓인 쓰레기 봉투에 불을 지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단지, 상가 앞에 놓인 쓰레기봉투 등에 9차례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는 것.

○…불은 주민에게 재빨리 발견돼 소화되거나 저절로 꺼지면서 큰 불로는 연결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붙잡힌 김씨가 “우울증 때문에 불을 지르면 스트레스가 풀렸다, 멈출 수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수사.



/목포=김병관기자 dss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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