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외제차 척 보면 알아” … 1100만원 훔친 청소년들 ‘덜미’
2016년 12월 30일(금) 00:00
○…문이 잠겨있지 않은 고급 외제차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을 숙지한 청소년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차털이에 나섰다가 경찰에 덜미.

○…29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모(16)군 등 3명은 지난 19일 새벽 2시30분께 광주시 서구의 한 포장마차 앞 도로에 세워둔 손모(26)씨의 아우디 승용차를 부수지도 않고 손쉽게 들어가 현금 150만원, 명품 가방, 금팔찌 등 모두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것.

○…경찰이 외근 활동 중 “××일당이 외제차량을 털어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붙잡아 절도 수법을 캐묻자 이군 등은 “고급 외제차 중 후사경(일명 백미러)이 접혀있지 않은 것은 주인이 깜빡하고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차를 보면 문열고 들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실토.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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