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꼬막 맛보고 태백산맥 문학기행
2016년 10월 25일(화) 00:00
28일부터 3일간 진석리 갯벌 체험장서 벌교 꼬막축제
꼬막 비빔밥 만들기·뻘배 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가을 남도의 대표축제인 ‘벌교꼬막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벌교읍 천변과 진석리 갯벌 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선승규)가 주관하며, ‘꼬막 맛과 함께하는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를 주제로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했으며,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문학기행 등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째 날인 28일에는 보성군 국악협회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대형 꼬막화합 비빔밥 만들기, 나철선생 심포지엄, 단체줄넘기 대회, 꼬막노래자랑, 천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지역동아리공연, 채동선 합창단 공연, 꼬막던지기, 꼬막무게 맞히기, 꼬막까기경연 등을 비롯한 태백산맥 문학기행 퀴즈, 바퀴달린 널배타기 대회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보성별곡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불꽃쇼,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벌교혼! 벌교인! 그리고 어울제’가 펼쳐지며, 꼬막 요리공연과 꼬막 무료 이벤트,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또 진석리 갯벌에서는 갯벌허리줄다리기, 꼬막잡기, 널배타기 등 갯벌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천혜의 여자만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약자나 산모, 어린이 성장발육촉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대하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벌교꼬막은 문학기행 등 벌교를 찾은 관광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제철을 맞은 벌교 꼬막의 쫄깃한 육질을 맛보려는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선승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장은“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 화합을 다지고 벌교꼬막을 널리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입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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