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탈피 … 확 바뀐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
2016년 10월 24일(월) 00:00
영암군 기찬랜드서 27일∼내달 13일까지 18일간 열어
풍성한 체험행사·공연·경연 …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18일간 명품 피서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월출산 기(氣)찬랜드에서 열린다.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왕인박사유적지, 영암읍 동무지구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국화전시회’ 형식으로 개최해온 이전 축제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게 영암군의 설명이다.

특히 국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을거리 쉼터운영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돕는다는 점도 기존 축제와는 다른 점이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도 전시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행사는 기찬랜드 내에 국화 분화 25종 16만여점을 활용해 왕인문, 국화탑, 캐릭터, 아치, 장승, 국화담장, 하트 등을 비롯한 악성 김창조 선생, 기찬이와 기순이, 김창조 생가터 담장지붕 등의 작품이 들어선다.

메인전시관에는 영암국화연구회의 분재국과 대형 다륜대작 및 현애국이 배치되고 월출산 가을풍경 등 화훼작품이 조성되며, 가야금산조기념관 정원에는 국화탑과 다양한 분재국이 설치되는 등 수준 높은 국화작품들로 꾸며진다.

또 공연장 앞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14종이 설치되며, 김창조 선생 생가터에는 김창조 선생 및 가야금 산조 모형작이 배치된다.

주요 공연행사로는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개장식과 함께 ‘송대관, 박현빈, 조항조, 강진, 신유, 김용임, 최진희’ 등 인기가수 20여명이 출연하는 개장 축하공연이 펼쳐치며, 축제기간 평일·주말에도 다채로운 문화공연 행사가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경연행사는 ‘남도三色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전국외국인가요제’다. 11월 12일 오후 1시부터 예정돼 있는 ‘남도三色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영암한우, 장어, 고구마, 대봉감 등 영암의 대표 식재료와 강진, 장흥의 대표 식재료 등 남도를 대표하는 3개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요리경연이 펼쳐진다. 11월13일 오후 1시에는 ‘전국외국인가요제’가 열린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관광객들이 직접 제작한 컵에 국화꽃 씨앗을 담아가는 ‘국화꽃 모종 테이크아웃’부터 국화팔찌 및 국화꽃 도자기 제작, 국화향초 및 국화향수 만들기 등 국화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어린이 맞춤형 놀이터인 ‘국화 키즈 놀이터’와 ‘氣찬 우드놀이 체험’, ‘떡메치기 체험’, ‘스마트 포토 체험’, ‘氣찬건강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올해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는 기존 보여주는 방식에서 완전 탈바꿈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화향기로 가득 차게 될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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