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올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2016년도 공모사업에서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전체 공모사업비 707억원(국·도비 396억)을 확보했다.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중앙부처와 전남도의 업무계획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략적으로 응모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고흥군의 설명이다.

고흥군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한 고흥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비 362억원이 최종 확정된 것을 비롯, 포두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농산어촌 개발사업 5건 111억원, 수출전문 스마트 팜 온실 신축사업 73억원,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 30억원, 6차 산업화 지구조성 사업 30억원 등이 선정됐다. 여기에 현재 심사중인 사업도 있는 만큼 공모사업 선정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민선 4·5기를 포함해 총 267건 국·도비 2312억원을 확보해 열악한 재정상황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는 중앙부처 홈페이지 수시 검색과 면밀한 사업 계획 검토, 전문가 평가 적극 대응 등 공모사업 유치 시스템을 적극 가동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