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평마을] 주민 최연희씨 “완전 자연산!… 장 안봐도 매일 매일 싱싱한 밥상”
2016년 09월 02일(금) 00:00
“굳이 나가서 장을 봐오지 않아도 싱싱한 재료로 매일 밥상을 차릴 수 있죠.”

“결혼하고 마을에 정착해 벌써 35년을 여기서 살았다”는 최은희(57)씨는 마을의 ‘맛’ 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면 마을 아낙들이 갯벌에 나가 싱싱한 음식재료를 직접 가져와요. 바다에서 안 나오는 게 없어. 완전 자연산!”

완도의 특산품인 전복과 미역, 보성 벌교의 꼬막, 무안의 낙지보다 신평마을에서 나는 전복과 미역, 꼬막 등 해산물이 훨씬 품질도 뛰어나고 맛도 좋다고 자랑했다.

그녀는 “완도나 진도 바다보다 물이 깨끗하기 때문”이라며 “양식도 없이 자연산 해산물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해 음식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해산물 외에도 주민들 저마다 직접 지은 농사로, 쌀과 마늘, 양파 등 마을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몰라요. 다른 곳에서 사먹는 음식과 비교할 수가 없지. 전날 잡은 생선이며, 방금 딴 야채들로 음식을 만드는데 안 맛있을 수가 없어요. 진짜 전라도 맛을 느끼고 싶거든 우리 마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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