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태양 근처 ‘프록시마 b’ 발견 … 생명체 있을까
2016년 08월 26일(금) 00:00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지구를 닮은 행성이 발견됐다. 표면에 물이 있을 수도 있는 조건이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주목된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교수를 비롯한 세계 천문학자들은 2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태양과 최단거리에 있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를 관측했다고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16년간의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록시마 센타우리 별 주위를 도는 프록시마 b는 태양으로부터 4.24광년(약 40조1천104㎞) 떨어져 있다.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26만6천 배로,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닮은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가깝다.

바위 행성인 프록시마 b의 크기는 지구의 1.3배로, 프록시마 센타우리 주변을 11.2일에 한 바퀴씩 돈다. 그러나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태양보다 훨씬 온도가 낮고 빛도 1000 배가량 약하기 때문에 항성에 바짝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록시마 b는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정도의 온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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