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여름휴가 ‘가성비 최고’ 장흥으로
2016년 07월 29일(금) 00:00
‘무료 입장’ 물축제 오늘 개막
맛·가격 보장 정남진 토요시장
편백숲·장천재 등 인기 휴양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알뜰한 휴가를 계획하는 피서객의 시선이 장흥으로 집중되고 있다.

입장료 없는 물축제와 장흥 명물 토요시장 내 저렴한 먹을거리 등 장흥지역은 이른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관광지로 꼽히고 있어서다. 특히 알뜰한 휴가를 보내려는 휴가객들에게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단연 최고의 인기다.

28일 장흥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청정 1급수로 소문난 탐진강을 무대로 다양한 수상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치러진다.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고 있으며, 관광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육상 풀장,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등 다양한 수상 체험 프로그램도 1000원∼3000원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전기, 모기장, 평상을 갖춘 야외 숙박텐트 40동도 하루종일 3만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해 예약접수 첫날인 지난 7일 대부분 매진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물축제장과 바로 인접한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흥삼합을 맛볼 수 있다.

장흥삼합은 장흥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한우, 키조개를 함께 구워먹는 장흥만의 특별한 음식으로 산, 들, 바다의 풍미를 한 번에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 장흥군민은 물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토요시장에 있는 한우판매장과 시장에서 삼합재료를 구입해 인근 식당에서 차림비만 내고 먹을 수 있는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이 밖에도 시원하게 말아내는 한우물회와 된장물회도 장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로 큰 인기다.

물축제와 토요시장에서 신나는 체험을 하고 배를 채웠다면 편백숲 우드랜드로 이동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 된다.

토요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우드랜드는 40∼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편백나무는 일반수목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5배 이상 내뿜어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질환과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7∼8월에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발생량이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름 휴가시즌이 편백숲 우드랜드를 방문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유치자연휴양림과 천관산 장천재 계곡, 하늘빛 수목원, 수문해수욕장 등 장흥에는 여름철 더위를 무료 또는 저렴한 입장료로 식혀줄 시원한 관광지가 즐비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 여름 장흥에 오면 물축제의 신나는 체험과 토요시장의 식도락, 편백숲 우드랜드의 최고의 힐링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면서 “시원하고 알뜰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정남진 장흥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