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고파 사찰 갔다가 … 쌀 가마니 훔쳐 달아난 노숙자
2016년 03월 02일(수) 00:00
○…점심을 얻어먹기 위해 찾아간 사찰에 아무도 없자 동료 노숙인들과 나눠먹기 위해 쌀 가마니를 훔쳐 달아난 70대 노숙자가 경찰서행.

○…1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입건된 A(75)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50분께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 한 사찰에서 쌀 한 가마니(20㎏)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지난해 8월 출소 이후 노숙생활을 해온 A씨가 동료들과 나눠먹기 위해 쌀을 훔쳤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30분 만에 붙잡혔다”며 “경찰서에 와서도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먼저했다”고 설명.

/무안=임동현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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