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참다래, 미국 수출길 올랐다
2015년 11월 23일(월) 00:00
홍콩·싱가포르·일본 이어 4번째
보성 참다래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 수출에 이어 4번째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벌교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벌교친환경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옥)으로 공급받은 참다래 20톤이 미국 수출물량으로 유통됐다.

벌교농협산지유통센터는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마트와 100톤(5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업체측은 미국 동부지역 H마트에서 마켓테스트를 거쳐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관내 참다래 재배농가로부터 수출 가능성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은 직후 곧바로 수출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농정의 요구사항을 발 빠르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다래는 국내에서 연간 2만톤 이상이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배지역이 남해안에서 제주도로 확대되는 등 생산량이 점차 늘고 있다.

보성군은 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 소득보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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