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책인 줄 알고 … 교수가 잠시 내놓은 서적 고물상에
2015년 10월 06일(화) 00:00
○…대학 교수가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가져가기 위해 잠시 내놓은 서적 수십권을 수레에 싣고 가 헐값으로 고물상에 팔아넘긴 70대 노인이 경찰서행.

○…5일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고물수집을 하며 생활을 하는 양모(74)씨는 지난 7월23일 오후 6시23분께 광주시 동구의 한 대학교 본관 건물 1층 로비에서 이 대학 A(여·54) 교수의 서적 30여권(100만원 상당)을 손수레에 싣고 가 고물상에 판매한 혐의.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한 권당 2만∼3만원에 이르는 서적 30여권을 모두 합쳐 2만2500원에 폐지로 팔았는데, 그는 경찰에서 “학교에 빈 캔을 주우러 갔다가 버리는 책인 줄 알고 가져갔다”라고 진술.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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