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삼국시대 유물 다량 출토
2015년 05월 05일(화) 00:00 가가
해남 ‘옥천 고분군’ 전남도 기념물 지정
해남군 옥천면 성산·영춘·흑천마을에 소재한 ‘옥천 고분군’(古墳群)<사진>이 전남도 기념물 제248호로 지정됐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 고분군은 3기로 이뤄진 6세기 삼국시대 고분으로 고분군과 출토 유물이 역사·학술적 가치가 커 지난 1월 기념물 지정을 위한 고시를 한 바 있다.
국립 광주박물관과 동신대박물관에서 시행한 2차례 발굴조사와 2013년 개최한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1호분 석곽묘는 내부 목관과 외부 석곽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로, 3호분은 삼국시대 횡구식 석실의 구조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1호분 석곽 안팎에서 토기와 함께 금장식 은제 곡옥(曲玉)과 신라양식이 가미된 가야토기, 신라양식의 토우가 장식된 서수형 토기(瑞獸形 土器), 왜계의 조개 팔찌 등이 출토됐다. 출토유물은 해남세력의 백제, 신라, 가야, 왜(倭)와의 정치적, 경제적 교류 또는 교역 관계를 입증할 수 있어 그 학술적 가치를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미발굴된 2호분과 확인되지 않은 3기에 대해 학술조사를 병행해 나가는 한편 국가지정문화재도 신청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박희석기자 dia@
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 고분군은 3기로 이뤄진 6세기 삼국시대 고분으로 고분군과 출토 유물이 역사·학술적 가치가 커 지난 1월 기념물 지정을 위한 고시를 한 바 있다.
1호분 석곽 안팎에서 토기와 함께 금장식 은제 곡옥(曲玉)과 신라양식이 가미된 가야토기, 신라양식의 토우가 장식된 서수형 토기(瑞獸形 土器), 왜계의 조개 팔찌 등이 출토됐다. 출토유물은 해남세력의 백제, 신라, 가야, 왜(倭)와의 정치적, 경제적 교류 또는 교역 관계를 입증할 수 있어 그 학술적 가치를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