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 기업하기 좋은 ‘행복산단’ 탈바꿈
2014년 03월 14일(금) 00:00
정부 ‘혁신대상단지’ 선정 5년간 1463억 투입
조선해양 특화산단·외국인 마을 조성 등 추진
전남 서남권 생산액의 40%를 차지하는 영암 대불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지원을 받아 첨단 산업단지와 기업하기 좋은 ‘행복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대불산단과 경남 창원산단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혁신(리모델링) 대상단지’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1463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정부의 혁신산업단지 구축사업은 관계부처의 집중 지원을 통해 노후화된 산단을 창의·혁신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11월 전남도와 산업단지관리공단 대불 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 9개 기관 17명으로 대불산단 혁신사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혁신 산단에 필요한 기술고도화 및 업종의 다각화 추진사업, 조선해양 특화산단으로의 리모델링 사업 등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구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대불산단의 혁신사업 내용을 보면 ‘공간조성 사업’으로 ▲산단인프라 개선사업 ▲뿌리산업 특화단지 ▲임대형 지식산업 센터 ▲외국인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혁신 역량사업’으로 ▲산·학 융합지구 연구기반 구축 ▲종합 국제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을 벌인다. ‘환경 개선사업’으로 ▲근로자 종합복지관 사업 ▲클린사업장 사업 ▲산단형 직장어린이집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근로자 복지센터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 ▲문화행사 개최·작은 도서관 운영 등 모두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와 영암군,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목포대, 지역 국회의원은 오는 18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대불산단 창의·혁신 정책포럼’ 창립총회 및 포럼을 개최한다.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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