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푸른 바다, 쉼표 하나
2012년 07월 19일(목) 00:00 가가
여름의 낭만 넘실대는 바다
그림같은 다도해 품은 미항
걸음걸음 마다 감탄이 절로
그림같은 다도해 품은 미항
걸음걸음 마다 감탄이 절로
한려수도 비경 눈에 담고, 소매물도 등대섬 가슴에 품고,
한려수도는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여수 오동도에서 남해·사천·충무를 거쳐 통영 한산도까지로 총 길이가 300리(약 120㎞)에 이르는 뱃길을 이른다. 우리나라 8경 중 하나로 곳곳에 ‘이순신’의 유적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한려수도를 최고의 전망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통영의 ‘미륵사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보자.
국내 최장거리인 1975m의 이 케이블카는 2008년 4월18일 개통한 이후 4년2개월 만인 지난달 6일 누적 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도남동 하부역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정도 걸쳐 미륵산 정상 상부역사까지 오른 후 산책 데크를 따라 미륵산 정산 전망대에 이르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한려수도의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거울같이 잔잔한 물결, 바다에 흩뿌려진 섬들, 뛰어난 해양경관 뿐만 아니라 통영시가지와 통영항까지 한눈에 관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 100대 명산에 꼽히는 미륵산은 그 높이는 461m로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이러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최고의 전망에서 한려수도의 뛰어난 장관을 눈에 담았다면, 다음 코스로는 바다 위 자연으로의 여행 ‘소매물도’로 가보자.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초지가 발달한 작은 바위섬이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3회 운항되는 배를 타고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소매물도의 모습은 마치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과 같으며 해안 절벽 위에 서있는 하얀 등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몇 해 전부터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후 사진작가, 배낭족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작은 섬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와 차림새가 필요하다.
선착장을 벗어나자마자 가파른 오르막길로 시작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계단들은 결코 만만치 않은 등산 코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마루에 올라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에 철썩철썩 부딪치는 파도를 보노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쿠쿠다스 섬’이라고도 불리 우는 등대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물때를 맞춰 가면 반질반질한 몽돌이 잇는 50m의 바닷길을 직접 걸어서 등대섬을 오갈 수 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한려수도의 눈부시던 쪽빛 바다와 아득한 수평선이 눈에 아른거린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 아름다운 비경을 직접 눈에 담고, 가슴에 품어보자.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도남동 349-1, http://www.ttdc.kr)
▲요금:대인=왕복 9000원, 편도 5500원. 소인(만4세∼초등) =왕복 5000원, 편도 3000원
/시민기자=박수정((주)마로스튜디오)
한려수도는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여수 오동도에서 남해·사천·충무를 거쳐 통영 한산도까지로 총 길이가 300리(약 120㎞)에 이르는 뱃길을 이른다. 우리나라 8경 중 하나로 곳곳에 ‘이순신’의 유적들이 남아있다.
국내 최장거리인 1975m의 이 케이블카는 2008년 4월18일 개통한 이후 4년2개월 만인 지난달 6일 누적 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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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동 하부역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정도 걸쳐 미륵산 정상 상부역사까지 오른 후 산책 데크를 따라 미륵산 정산 전망대에 이르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한려수도의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최고의 전망에서 한려수도의 뛰어난 장관을 눈에 담았다면, 다음 코스로는 바다 위 자연으로의 여행 ‘소매물도’로 가보자.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초지가 발달한 작은 바위섬이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3회 운항되는 배를 타고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소매물도의 모습은 마치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과 같으며 해안 절벽 위에 서있는 하얀 등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몇 해 전부터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후 사진작가, 배낭족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작은 섬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와 차림새가 필요하다.
선착장을 벗어나자마자 가파른 오르막길로 시작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계단들은 결코 만만치 않은 등산 코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마루에 올라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에 철썩철썩 부딪치는 파도를 보노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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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쿠쿠다스 섬’이라고도 불리 우는 등대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물때를 맞춰 가면 반질반질한 몽돌이 잇는 50m의 바닷길을 직접 걸어서 등대섬을 오갈 수 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한려수도의 눈부시던 쪽빛 바다와 아득한 수평선이 눈에 아른거린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 아름다운 비경을 직접 눈에 담고, 가슴에 품어보자.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도남동 349-1, http://www.ttdc.kr)
▲요금:대인=왕복 9000원, 편도 5500원. 소인(만4세∼초등) =왕복 5000원, 편도 3000원
/시민기자=박수정((주)마로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