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바이오 에탄올’ 생산 본격화
2010년 10월 27일(수) 00:00 가가
연구센터 개소, 연말 시험공장 완공 하루 4000ℓ씩 생산
고흥군이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저탄소 녹색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조류(홍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흥군은 26일 박병종 고흥군수와 신태균 군의회 의장,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도양중학교에서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위한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연구센터 연구진은 앞으로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 ▲양식방법 ▲종자개량 ▲부산물 처리(사료화) ▲기타 유용물질 추출 등에 관련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 착공한 시험공장(Pilot Plant)은 현재 지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말이면 공사를 완료하고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험공장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하루 4000ℓ의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
이번 사업은 해조류(홍조류)에서 휘발유나 경유를 대체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했다.
사업 추진업체인 ㈜바이올시스템즈는 시험공장에 이어 1일 40만ℓ를 생산하는 본 공장을 고흥만 일대에 2000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는 등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석유화학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도료와 플라스틱·화장품 등 165만㎡의 연관 산업단지 조성과 업체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해조류 공급지로 지난해 필리핀 보홀주에 1만ha의 양식장을 확보했으며 최대 10만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조류를 원료로 한 ‘바이오에탄올’은 총생산 수율이 20∼25%여서 경제성을 갖추려면 생산수율을 36% 이상 높이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의 하나인 해양바이오 산업에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3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개소식과 함께 조만간 추진업체 본사도 이전할 계획”이라며 “제품 생산이 상용화되면 2600억원의 부가가치와 3만명의 고용효과, 해조류 생산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에탄올=우뭇가사리 등 해조류에서 발효와 농축, 증류과정 등을 거쳐 생산되는 연료다. 원료인 우뭇가사리 등은 연간 4∼6회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비료나 농업용수도 필요없어 환경친화성이 높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
고흥군은 26일 박병종 고흥군수와 신태균 군의회 의장,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도양중학교에서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위한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 착공한 시험공장(Pilot Plant)은 현재 지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말이면 공사를 완료하고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험공장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하루 4000ℓ의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
사업 추진업체인 ㈜바이올시스템즈는 시험공장에 이어 1일 40만ℓ를 생산하는 본 공장을 고흥만 일대에 2000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는 등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해조류 공급지로 지난해 필리핀 보홀주에 1만ha의 양식장을 확보했으며 최대 10만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조류를 원료로 한 ‘바이오에탄올’은 총생산 수율이 20∼25%여서 경제성을 갖추려면 생산수율을 36% 이상 높이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의 하나인 해양바이오 산업에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3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개소식과 함께 조만간 추진업체 본사도 이전할 계획”이라며 “제품 생산이 상용화되면 2600억원의 부가가치와 3만명의 고용효과, 해조류 생산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에탄올=우뭇가사리 등 해조류에서 발효와 농축, 증류과정 등을 거쳐 생산되는 연료다. 원료인 우뭇가사리 등은 연간 4∼6회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비료나 농업용수도 필요없어 환경친화성이 높다.
/동부취재본부=주각중기자 gj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