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지 여행]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월미도
2009년 05월 20일(수) 19:20
아픔의 역사 딛고 관광지 재탄생
인천 앞바다에 떠 있는 월미도까지는 차로 5분여 거리다. 반달 꼬리처럼 휘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월미도’(月尾島).
일제강점기인 1922년 제방을 쌓기 시작하면서 섬이 아닌 섬이 된 월미도는 현재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치열한 아픔의 역사를 품고 있다.
인천 개항 이후 외세의 각축장이 됐고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또 군사기지로 그렇게 세월을 보냈다.
1989년 7년 월미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월미도는 인천 여행을 상징하는 곳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바다를 끼고 즐비하게 늘어선 카페와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거리 뒤편에는 월미도만의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흥겨움을 연출한다.
오랜 기간 군부대의 보호지역이었다가 2001년 시민들의 품에 안긴 월미 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월미공원의 전망대는 다양한 표정의 인천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천=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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