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스키야- 무주리조트 30일 개장
2002년 12월 03일(화) 00:00 가가
지난 18일 광주시내와 전남 일부지역에 한때 눈이 내리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이 오면 스키어들은 즐겁다. 1년동안 기다린 끝에 바야흐로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탈 수 있어 마음이 설렌다. 스키장들도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무주리조트가 다음 달 7일 개장한다. 전국의 주요 스키장들도 대부분 이때를 전후해 문을 열 계획이다. 무주리조트의 시설과 이용 현황, 스키장비 구입 등에 대해 알아본다.
◇달라진 무주리조트
쌍방울에서 대한전선으로 주인이 바뀐 무주리조트는 올해 대대적인 시설보완에 나섰다. 우선 그동안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리프트 정체시간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를 조기 개방한다.
또 10대의 FAN 타입 제설기를 추가로 구입, 전반적으로 슬로프의 조기 개방이 가능해 졌으며 개장일부터 설천베이스와 만선베이스를 동시에 열어 두 개의 스키장을 개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린다.
따라서 지난해 개장 당시 만선베이스의 루키힐, 이스턴 슬로프만 열었던 것에 반해 올해부터는 초보자용 슬로프 스피츠(길이 720m, 폭 65m, 면적 48000㎡),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를 연결하는 슬로프인 `커넥션'', 만선베이스의 루키힐(초중급) 등 3면의 슬로프를 새롭게 열게 된다.
올해 초보자용 슬로프로 개조한 스피츠는 97년 동계 U-대회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슬로프로 하단을 초보자용 슬로프로 개조한 것이다. 이 곳에는 또 자동식 리프트 1기가 추가 설치돼 이용자들의 편리를 돕는다.
또한 6.2㎞로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슬로프 중간 지점에 중간 휴게소를 신축해 스키어들의 쉼터를 마련했으며 설천과 만선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 슬로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그 밖에도 고급 카빙스키 1천300대를 새로 구입해서 좋은 장비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만선베이스 루키힐 슬로프에 하프파이프, 레일, 램프 등이 설치된 노보드 빌리지를 구성하게 된다.
◇장비구입 요령
스키장비는 대개 기본과 액세서리로 구분되는데 먼저 가장 중요한 부츠를 선택한 뒤 플레이트, 바인딩, 폴 등 필수장비와 장갑, 고글 등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이 순서다.
▲부츠=스키장비 중 가장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색깔이나 취향 등 겉모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발에 편하고 부드러우며 발가락 앞이 닿을락말락 할 정도로 5-10㎜ 쯤 큰 것이 좋다. 중상급자들은 속도에 견딜 수 있고 딱딱한 프런트 버클식을, 초보자들은 워킹 기능이 있는 리어 엔트리 방식을 장만하는 게 좋다.
▲기타용품=플레이트는 자신의 키보다 5-10㎝ 정도 큰 것이 적당하고 체중이 무거우며 다소 길어야 한다. 바인딩은 스키어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폴은 흔들어서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 자신의 키보다 50-55㎝ 정도 작은 것이면 적당 또 선글라스보다는 고글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주 넘어지는 초보자들은 선글라스가 깨져 눈을 다칠수도 있다.
▲스키복=패션보다는 보온성과 방수성을 겸비했는 지를 먼저 살펴야 하고 착용감도 편해야 한다.
▲가격=보통 초보자용은 30-40만원, 중급자용은 40-50만원이면 무난한 수준에서 기본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에프터서비스 등을 감안해서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는 길
88고속도로를 이용해 장수 IC를 통과, 장계를 거치는 19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함양 IC로 들어가 가는 길이 있다.
▲88고속도로-장수 IC-19번 국도-장계-안성-적상-무주-설천-무주리조트
▲88고속도로-함양 IC-3번 국도-봉산-마리-개명-무주리조트
/崔景鎬 기자 squeeze@kwangju.co.kr
◇달라진 무주리조트
쌍방울에서 대한전선으로 주인이 바뀐 무주리조트는 올해 대대적인 시설보완에 나섰다. 우선 그동안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리프트 정체시간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를 조기 개방한다.
또 10대의 FAN 타입 제설기를 추가로 구입, 전반적으로 슬로프의 조기 개방이 가능해 졌으며 개장일부터 설천베이스와 만선베이스를 동시에 열어 두 개의 스키장을 개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린다.
따라서 지난해 개장 당시 만선베이스의 루키힐, 이스턴 슬로프만 열었던 것에 반해 올해부터는 초보자용 슬로프 스피츠(길이 720m, 폭 65m, 면적 48000㎡),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를 연결하는 슬로프인 `커넥션'', 만선베이스의 루키힐(초중급) 등 3면의 슬로프를 새롭게 열게 된다.
올해 초보자용 슬로프로 개조한 스피츠는 97년 동계 U-대회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슬로프로 하단을 초보자용 슬로프로 개조한 것이다. 이 곳에는 또 자동식 리프트 1기가 추가 설치돼 이용자들의 편리를 돕는다.
또한 6.2㎞로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슬로프 중간 지점에 중간 휴게소를 신축해 스키어들의 쉼터를 마련했으며 설천과 만선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 슬로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그 밖에도 고급 카빙스키 1천300대를 새로 구입해서 좋은 장비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만선베이스 루키힐 슬로프에 하프파이프, 레일, 램프 등이 설치된 노보드 빌리지를 구성하게 된다.
◇장비구입 요령
스키장비는 대개 기본과 액세서리로 구분되는데 먼저 가장 중요한 부츠를 선택한 뒤 플레이트, 바인딩, 폴 등 필수장비와 장갑, 고글 등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것이 순서다.
▲부츠=스키장비 중 가장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색깔이나 취향 등 겉모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발에 편하고 부드러우며 발가락 앞이 닿을락말락 할 정도로 5-10㎜ 쯤 큰 것이 좋다. 중상급자들은 속도에 견딜 수 있고 딱딱한 프런트 버클식을, 초보자들은 워킹 기능이 있는 리어 엔트리 방식을 장만하는 게 좋다.
▲기타용품=플레이트는 자신의 키보다 5-10㎝ 정도 큰 것이 적당하고 체중이 무거우며 다소 길어야 한다. 바인딩은 스키어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폴은 흔들어서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 자신의 키보다 50-55㎝ 정도 작은 것이면 적당 또 선글라스보다는 고글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주 넘어지는 초보자들은 선글라스가 깨져 눈을 다칠수도 있다.
▲스키복=패션보다는 보온성과 방수성을 겸비했는 지를 먼저 살펴야 하고 착용감도 편해야 한다.
▲가격=보통 초보자용은 30-40만원, 중급자용은 40-50만원이면 무난한 수준에서 기본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에프터서비스 등을 감안해서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는 길
88고속도로를 이용해 장수 IC를 통과, 장계를 거치는 19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함양 IC로 들어가 가는 길이 있다.
▲88고속도로-장수 IC-19번 국도-장계-안성-적상-무주-설천-무주리조트
▲88고속도로-함양 IC-3번 국도-봉산-마리-개명-무주리조트
/崔景鎬 기자 squeeze@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