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학업 경쟁…호남권 청소년 절반 ‘저녁이 없는 삶’
2026년 02월 11일(수) 19:45 가가
청소년활동진흥원 ‘방과 후 현황’
교과 학원 27.1% 3년 전보다 ↑
10명 중 1명 ‘밤 10시 이후 귀가’
교과 학원 27.1% 3년 전보다 ↑
10명 중 1명 ‘밤 10시 이후 귀가’
청소년에 대한 돌봄 공백과 학교 학업 경쟁이 심화하면서 호남권 청소년은 절반 정도만 평일 저녁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수요 및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저녁(오후 6시~6시 59분)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우리 집’을 꼽은 호남권 청소년은 2024년 기준 52.9%로, 3년 전(2021년)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집에 이어 저녁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장소는 ‘교과목 관련 학원’으로 3년 새 비율이 23.4%에서 27.1%로 증가했다.
태권도·합기도 등 운동학원(스포츠클럽) 7.0%, 미술·음악 학원 2.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아동센터·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저녁을 보내는 청소년은 3년 새 2.1%에서 0.6%로 줄었다.
오후 8시 이후에도 학원(예체능 포함)에 있는 청소년은 13.1%에 달했다.
평일 가장 늦게 집에 들어가는 시간을 물어보니 10명 중 1명(9.5%)은 밤 10시 이후라고 답했다.
교과목 학원을 3개 이상 다니는 청소년 비율은 3년 새 2배(8.5→17.8%)로 뛰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은 33.4%에서 25.6%로, 7.8%포인트 줄었다.
예체능 학원을 3개 이상 수강한 비율도 3.3%에서 7.1%로 2배 늘었고, 아예 다니지 않는 학생은 52.3%에서 46.3%로 감소했다.
평일 집에 온 뒤 청소년 ‘혼자’ 시간을 보내는 비율은 11.8%에서 16.1%로 늘었다. 평일 부모님이나 어른 보호자가 맞이해주는 비율은 67.9%로, 3년 전 70.5%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이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짐에 따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다. 평일 귀가 후 주로 하는 활동을 물어보니 절반(49.5%)은 영상 미디어를 보거나 게임,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평일 학교수업 이외에 디지털 기기를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은 27.5%에 달했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평소 휴대 전화로 주로 하는 활동은 영상 미디어 보기가 35.0%로 가장 많았고, 게임(28.7%), 소셜미디어(1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평일 저녁 식사를 집에서 먹고 있었지만, 편의점·분식집·식당(2.4→2.9%)에서 먹거나 굶는 비중(0.5→0.8%)이 3년 새 소폭 늘었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저녁을 먹는 비율은 3.3%에서 1.2%로 줄었다.
평일 방과 후 생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만족스럽지 않다·전혀 만족스럽지 않다)은 12.9%에 달했다.
해당 조사는 광주·전남·전북·제주를 아우르는 초·중학생 1112명을 포함한 전국 96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1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수요 및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저녁(오후 6시~6시 59분)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우리 집’을 꼽은 호남권 청소년은 2024년 기준 52.9%로, 3년 전(2021년)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태권도·합기도 등 운동학원(스포츠클럽) 7.0%, 미술·음악 학원 2.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아동센터·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저녁을 보내는 청소년은 3년 새 2.1%에서 0.6%로 줄었다.
오후 8시 이후에도 학원(예체능 포함)에 있는 청소년은 13.1%에 달했다.
교과목 학원을 3개 이상 다니는 청소년 비율은 3년 새 2배(8.5→17.8%)로 뛰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은 33.4%에서 25.6%로, 7.8%포인트 줄었다.
평일 집에 온 뒤 청소년 ‘혼자’ 시간을 보내는 비율은 11.8%에서 16.1%로 늘었다. 평일 부모님이나 어른 보호자가 맞이해주는 비율은 67.9%로, 3년 전 70.5%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이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짐에 따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다. 평일 귀가 후 주로 하는 활동을 물어보니 절반(49.5%)은 영상 미디어를 보거나 게임,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평일 학교수업 이외에 디지털 기기를 3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은 27.5%에 달했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평소 휴대 전화로 주로 하는 활동은 영상 미디어 보기가 35.0%로 가장 많았고, 게임(28.7%), 소셜미디어(1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평일 저녁 식사를 집에서 먹고 있었지만, 편의점·분식집·식당(2.4→2.9%)에서 먹거나 굶는 비중(0.5→0.8%)이 3년 새 소폭 늘었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저녁을 먹는 비율은 3.3%에서 1.2%로 줄었다.
평일 방과 후 생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만족스럽지 않다·전혀 만족스럽지 않다)은 12.9%에 달했다.
해당 조사는 광주·전남·전북·제주를 아우르는 초·중학생 1112명을 포함한 전국 96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