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영민 코치 “김도영, 소문대로…WBC에선 하던 대로”
2026년 02월 09일(월) 19:20 가가
[KIA 타이거즈 아마미 캠프를 가다]
놀라운 스피드와 순발력 “이래서 김도영”
부상 두려움 떨치고 몸 관리 철저해야
놀라운 스피드와 순발력 “이래서 김도영”
부상 두려움 떨치고 몸 관리 철저해야
“이래서 김도영”이라면서 웃은 고영민 코치가 ‘부상 관리’를 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작전·주루 코치를 맡은 고영민 코치는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도영과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새 시즌을 위해 달리고 있는 김도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고영민 코치의 반응은 “이래서 김도영 이야기를 하는구나”이다.
고영민 코치는 “시합할 때 상대팀으로만 보고 그래서 김도영, 김도영 하니까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었다. 스피드도 있고 운동에 대한 순발력이 진짜 좋다는 걸 느낀다. 사실 이렇게 스피드도 있고 야구를 잘하는지 몰랐다”고 김도영을 이야기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부상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기대감도 든다.
고영민 코치는 “코치도 조절하겠지만 나는 전체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이고, 외적인 것은 각자 선수가 스스로 해내야 한다. 몸관리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김도영은 부상 공백에도 최근 발표된 WBC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대표팀은 김도영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뽑았다.
고영민 코치도 WBC의 추억이 있다.
‘이익수’로 불릴 정도의 넓은 수비 범위와 주루 센스를 자랑했던 그는 WBC에서는 ‘홈런타자’로 불리기도 했다. 고영민 코치는 2009년 열린 제2회 WBC 멕시코전에서 한 방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잘 먹고 잘 쉬고 몸관리 잘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쳤는데 홈런이 됐다. 초구에 스트라이크 들어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쳤다”고 당시 홈런 순간을 떠올린 ‘대표팀 선배’ 고영민 코치는 김도영에게 ‘하던 대로’를 강조했다.
고영민 코치는 “워낙 잘하는 선수고, 상대팀에서 견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선수다. 상대 입장에서는 도영이가 못해야 한국을 잡을 수 있다”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부담 없이 건강하게 잘하다가 좋은 성과 내서 건강하게 돌아오면 좋겠다. 갔다 오면 시즌 긴장감이 없을까 봐 걱정된다”고 웃으며 김도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KIA의 코치 입장에서 김도영을 중심으로 한 시즌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만큼 ‘부상’이 결국은 키워드다.
고영민 코치는 “(대회에 맞춰) 몸 빨리 만들어져야 하고, 100% 몸을 만들어서 갔다 오고 난 뒤 144경기를 또 소화하려면 힘들다. 그런 걸 잘 이겨내야 한다. 운동 선수는 몸이 건강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잘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건강하면서 잘해야지 자기 값어치가 올라간다”며 “어린 나이에 부상이 있다 보니까 두려움을 빨리 떨치고, 아팠던 것 빨리 적응하고 터득해서 부상 전에 자기가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부상관리를 바탕으로 한 ‘준비’는 김도영은 물론 KIA 모든 선수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올 시즌에는 WBC에 이어 오는 9월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리그 중단 없이 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만큼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는 이 기간은 신예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고영민 코치는 “누가 다치거나 그랬을 때 다음 선수가 잘할 수 있게 여기 있는 선수들도 항상 준비 잘해야 한다. 그래야지 팀이 강해진다. 아시안게임에서 다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해야 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주전으로 갈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유난히 KIA 야수진의 격차가 큰 만큼 철저한 준비와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고영민 코치는 “(아시안게임 기간 같은) 동기 부여를 선수들이 잘 알고 접근했으면 좋겠지만 고참 형들이 많고, 1.5군 선수들이 선배들과의 실력 차가 난다. 밑에 애들이 올라오질 않으니까 형들이 계속 하는 것이다. 또 선배들이 오히려 몸관리 더 잘한다”며 “여기는 승부의 세계니까 잘하는 선수를 쓸 수밖에 없다. 몸관리 더 잘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작전·주루 코치를 맡은 고영민 코치는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도영과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영민 코치는 “시합할 때 상대팀으로만 보고 그래서 김도영, 김도영 하니까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었다. 스피드도 있고 운동에 대한 순발력이 진짜 좋다는 걸 느낀다. 사실 이렇게 스피드도 있고 야구를 잘하는지 몰랐다”고 김도영을 이야기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부상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기대감도 든다.
김도영은 부상 공백에도 최근 발표된 WBC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대표팀은 김도영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뽑았다.
‘이익수’로 불릴 정도의 넓은 수비 범위와 주루 센스를 자랑했던 그는 WBC에서는 ‘홈런타자’로 불리기도 했다. 고영민 코치는 2009년 열린 제2회 WBC 멕시코전에서 한 방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잘 먹고 잘 쉬고 몸관리 잘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쳤는데 홈런이 됐다. 초구에 스트라이크 들어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쳤다”고 당시 홈런 순간을 떠올린 ‘대표팀 선배’ 고영민 코치는 김도영에게 ‘하던 대로’를 강조했다.
![]() |
|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훈련하는 고영민 코치. |
KIA의 코치 입장에서 김도영을 중심으로 한 시즌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만큼 ‘부상’이 결국은 키워드다.
고영민 코치는 “(대회에 맞춰) 몸 빨리 만들어져야 하고, 100% 몸을 만들어서 갔다 오고 난 뒤 144경기를 또 소화하려면 힘들다. 그런 걸 잘 이겨내야 한다. 운동 선수는 몸이 건강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잘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건강하면서 잘해야지 자기 값어치가 올라간다”며 “어린 나이에 부상이 있다 보니까 두려움을 빨리 떨치고, 아팠던 것 빨리 적응하고 터득해서 부상 전에 자기가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부상관리를 바탕으로 한 ‘준비’는 김도영은 물론 KIA 모든 선수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올 시즌에는 WBC에 이어 오는 9월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리그 중단 없이 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만큼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는 이 기간은 신예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고영민 코치는 “누가 다치거나 그랬을 때 다음 선수가 잘할 수 있게 여기 있는 선수들도 항상 준비 잘해야 한다. 그래야지 팀이 강해진다. 아시안게임에서 다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해야 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주전으로 갈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유난히 KIA 야수진의 격차가 큰 만큼 철저한 준비와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고영민 코치는 “(아시안게임 기간 같은) 동기 부여를 선수들이 잘 알고 접근했으면 좋겠지만 고참 형들이 많고, 1.5군 선수들이 선배들과의 실력 차가 난다. 밑에 애들이 올라오질 않으니까 형들이 계속 하는 것이다. 또 선배들이 오히려 몸관리 더 잘한다”며 “여기는 승부의 세계니까 잘하는 선수를 쓸 수밖에 없다. 몸관리 더 잘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