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일본 아마미오시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실내에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로테이션에 따라 내야수 박민, 김규성, 이호연, 오선우, 김도영이 한 조가 돼 움직였습니다. 박기남 코치의 시범 속 수비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잠시 후 나란히 무릎을 꿇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하체는 움직이지 않고 글러브 낀 손으로만 공을 받는 게 선수들에게 주어진 과제. 그만큼 핸들링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포구가 이뤄지면서 ‘팔굽혀 펴기 10회’ 벌칙 없이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격렬해졌습니다.
분주해진 손길과 필사적으로 공을 쫓는 선수들 움직임, 그 이유는 바로...
한 번에 3개의 공이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범호 감독(가운데)까지 가세해서 박기남, 김연훈 코치와 펑고를 치면서 선수들은 동시에 날아오는 공들을 처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집중해서 공을 보고, 안정적으로 포구해야 하는 만큼 초집중 상태로 펑고를 받은 선수들은 게임으로 긴장감을 풀기도 했습니다 .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주고받는 팀이 승자가 되는 게임. 역시 집중력과 핸들링이 중요한 나름의 훈련입니다. 김도영과 이호연, 김규성과 박민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된 게임은 김규성과 박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패자가 된 김도영과 이호연은 수비 훈련을 추가로 소화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마미 글·사진=김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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