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 놀이가 되는 시간…‘판타지 인벤토리’ 연계 워크숍
2026년 01월 27일(화) 11:55
ACC재단, 31일·2월 5일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

소보람 작 ‘너의 기억극장’.<ACC재단 제공>

아이들에게 전시는 하나의 놀이가 되고, 놀이는 곧 기억이 된다. 어린이들이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마주하며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ACC재단)은 게임형 어린이 전시 ‘판타지 인벤토리’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을 오는 31일과 2월 5일, 각각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 운영한다. 장소는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이다.

‘판타지 인벤토리’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어린이 특별전으로 지난 10년의 기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상상하는 기획이다. 게임 용어인 ‘인벤토리’를 차용해 관람객이 전시 공간을 탐험하며 기억의 조각을 모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설아, 천영록, 소보람, 장전프로젝트 등 8팀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직접 어린이들과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의 주요 공간인 ‘기억의 전당’과 ‘인공지능 루니’를 중심으로 기억과 상상, 기술과 예술을 잇는 체험이 진행된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6명이며 모든 일정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31일에는 소보람 작가가 작품 ‘너의 기억극장’을 바탕으로 ‘기억이 움직이는 극장’ 워크숍을 연다. 어린이들은 미생물과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이야기를 듣고, 별과 태양, 달을 주제로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한다. 기억과 상상력을 엮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특징이다.

2월 5일에는 장전프로젝트의 장준영·전지윤 작가가 참여하는 ‘내 친구, 인공지능 루니’ 워크숍이 열린다. 어린이들은 인공지능을 기계가 아닌 교감하는 존재로 상상하며, 얼굴 없는 인공지능 친구를 직접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기술과 감성의 관계를 풀어낸다.

한편 ‘판타지 인벤토리’ 전시는 오는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 참여 신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명규 사장은 “아이들이 전시를 보고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가와 직접 만나 생각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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