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敗퍼스’는 이제 그만 … 승점 사냥 ‘절치부심’
2026년 01월 05일(월) 19:45
페퍼스, 오늘 GS칼텍스와 원정전
9연패 끊었지만 새해 첫 경기 패배
리시브 불안·잦은 범실에 흐름 끊겨
분산 공격·수비 집중력 높이기 관건

페퍼스는 지난달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KOVO 제공>

홈에서 기세를 잇지 못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원정길에서 새해 첫 ‘승점 사냥’에 나선다.

페퍼스는 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경기다.

2025년 마지막 경기였던 GS칼텍스전에서 9연패를 벗어났던 페퍼스는 지난 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6-24 17-25 20-25)으로 패하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새해 첫 홈 경기에서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재발하며 승부처에서 힘이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조이가 25점, 박은서가 19점을 만들면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각각 8개와 7개의 범실도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1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졌고,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3~4세트 다시 상대 블로킹과 높이에 막히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업은행전 패배로 다시 한번 과제를 확인한 만큼, 이번 원정에서 승점을 챙겨 흐름을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

GS칼텍스는 현재 페퍼스보다 두 계단 앞선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맞대결(12월 30일 홈경기)에서는 페퍼스가 GS칼텍스를 3-1로 꺾고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당시 해법이 ‘분산 공격’과 ‘수비 집중력’이었다는 점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관건은 두 가지다.

첫째는 리시브 안정이다.

기업은행전처럼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루트가 좁아지고, 상대 블로킹에 갇히는 장면이 반복된다. 서브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강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상대 리시브가 흐트러졌을 때 나오는 찬스볼을 확실히 득점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둘째는 승부처 범실 관리다.

득점이 나오다가도 범실로 흐름이 끊기면 경기의 흐름을 잡기 어렵다.

GS칼텍스는 실바를 중심으로 공격 의존도가 높은 만큼 레이나·유서연과 같이 날개 쪽 공격을 페퍼스가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뒤이어 디그로 한 번 더 연결해내는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또 한 가지 변수는 전력 운용이다.

페퍼스의 살림꾼 고예림이 손가락 탈골로 코트에서 이탈한 가운데 신인 정솔민이 후방을 받치고 있지만, 그만큼 수비 안정과 로테이션 운용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공격에서 시마무라 속공과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키는 게 핵심이다.

리시브가 버텨준다면 조이의 후위 공격까지 가동되면서 공격 활로가 넓어지고, 이때 승부처 범실을 줄이면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페퍼스가 GS칼텍스 원정에서 승점 재가동에 성공할지 기대가 쏠린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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