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매몰 작업자 4명 시신 수습 마무리
2025년 12월 14일(일) 19:55 가가


1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이 엿가락처럼 휜 철골 구조물과 무너진 콘크리트, 철근 등으로 사고 당시 처참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광주일보 12월 12일 1·2·6면>로 실종됐던 작업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4일 “지난 13일 낮 12시 30분께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에 대한 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6면>
이번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4명은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다.
구조 작업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미장 작업을 하던 A(47)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2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10분께에는 철근 작업자 B(70)씨가 구조됐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 탓에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 15시간가량 수색을 중단하고 구조물 보강 작업을 벌이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재개된 수색을 통해 13일 새벽 1시 30분께 지하 1층에서 철근 작업자 C(68)씨가,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에는 마지막 실종자였던 배관 작업자 D(58)씨가 지하 1층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현장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건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진행 중이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4일 “지난 13일 낮 12시 30분께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에 대한 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6면>
구조 작업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미장 작업을 하던 A(47)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2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10분께에는 철근 작업자 B(70)씨가 구조됐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재개된 수색을 통해 13일 새벽 1시 30분께 지하 1층에서 철근 작업자 C(68)씨가,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에는 마지막 실종자였던 배관 작업자 D(58)씨가 지하 1층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구조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현장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건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진행 중이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