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자 홀린다…반값 먹거리·대형가전 특가 쏟아진다
2025년 12월 03일(수) 19:15
이마트 광주점, 10일까지 고래잇페스타…과일·수산물 등 파격 할인
롯데마트, 7일까지 통큰세일…대용량 대패·사골 등 프로모션 진행

/클립아트코리아

지역 유통업계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연말을 맞아 대형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지난해 연말 소비침체 장기화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지역 유통업계가 최근 1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심리지수 등과 맞물려 연말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대형마트들이 연말 프로모션을 열고, 각종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반값’, ‘1+1’ 등 대규모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이마트 광주점은 오는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의 두번째 할인을 이어간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했던 1주차 할인행사에 이어 2주차 행사에서도 다양한 신선식품과 대형가전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우선 12월 4일까지는 ‘탄탄포크 삼겹살·목살(100g)’과 ‘미국산 살치살(100g)’을 50% 할인한다. 이어 오는 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40%, ‘LA 갈비(800g)’는 50% 할인판매한다.

과일 및 수산 분야에서는 오는 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황제 전복 및 세네갈 갈치 전 품목과 원양산 오징어를 각각 50%, 40% 할인한다.

딸기, 키위 등 제철 과일을 파격가에 선보이고, 인기 가공식품 파격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포도씨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전 품목 및 고추장·된장·쌈장 전 품목, 사조·오뚜기 참치 4입 전 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조니워커 위스키 13종 역시 2병 이상 구매 시 30% 각각 할인한다. 이 밖에 ‘필수 생활용품 반값 행사’와 ‘대형가전 특가 행사’ 등도 할인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연말을 맞아 4일부터 7일까지 연말 결산 프로모션인 ‘통큰세일’에 돌입한다.

통큰세일은 롯데마트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시그니처 행사로, 제철 식료품, 대용량 먹거리, 인기 완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초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통큰세일 대표 상품으로 올해 첫 반값 딸기를 선보인다. 전국 산지에서 수확한 설향 품종의 ‘통큰 딸기’를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또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끝돼 삼겹살·목심’도 기존 대비 40% 저렴하게 제공한다. 제철 수산물로는 올해 첫 제철 방어회를 특가에 준비했다.

통큰세일에서만 볼 수 있는 대용량 상품인 10인분 양의 가성비 기획팩 ‘통큰 만능대패 오겹살’, ‘몸보신용 한우 사골·잡뼈 통큰 대용량 기획팩 3종’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판매한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홈파티 먹거리 사전예약’을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롯데마트 그로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가에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은 올 하반기 들어 소비심리가 지속 회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지난해 7월 이후 15~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 추세에 접어든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연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 만큼,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광주 소재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경기침체 악화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전반적인 소비가 살아난데다 연말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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