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빌리티·호남고속도로·달빛철도…광주시의회, 지원 요청
2025년 11월 24일(월) 19:55
국토부 장관 만나 지원·추진 건의
광주시의회가 국가 균형발전과 직결된 광주지역 핵심 교통·산업 과제를 묶어 국토교통부에 직접 건의했다.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의 전략 입지와 투자 확대, 호남고속도로 확장 국비 분담 상향, 달빛철도 조기 착공 등이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2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공식 요청했다.

신 의장은 특히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시 광산구 빛그린산단과 북구 광주역 일원을 양 축으로 삼아 연구개발-실증-상용화-생산이 연결되는 유기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강조했다.

만성 정체로 시민 불편이 누적된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광산IC) 확장에 대해서는 지자체 재정부담을 낮추기 위해 방음시설 비용의 국비 지원을 포함한 분담률 상향을 요청했다.

영호남 화합과 국토 균형발전 상징 사업인 광주~대구 달빛철도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의 연내 확정을 촉구하며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토부와 상시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추가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신수정 의장은 “세 사업은 광주의 도약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촉매”라며 “의회 역량을 총동원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장관은 “지역 현안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 관점에서 실무진과 해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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